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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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우 신작 '4등', 1차 예고편 공개…세상에 들려주고 싶은 진심

기사입력 2016.03.11 12:54 / 기사수정 2016.03.11 12:55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해피엔드', '은교' 정지우 감독이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자 그가 정말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담은 영화 '4등'이 오는 4월 개봉을 앞두고 1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탁월한 감정 묘사와 탄탄한 연출력으로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정지우 감독의 4년 만의 신작 '4등'이 1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4등'은 재능은 있지만 만년 4등인 수영선수 준호가 1등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하는 엄마로 인해 새로운 수영 코치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공개된 '4등' 1차 예고편은 "야! 4등! 나 너땜에 죽겠다 진짜"라는 엄마의 대사와 함께 영화가 그려낼 이야기에 대해 호기심을 자극하며 시작된다.

이어 수영 대회만 나갔다 하면 매번 4등만 하는 아들 준호와 아들이 맞는 것보다 4등을 하는 게 더 무서운 엄마, 폭력을 써서라도 1등을 만들고 싶은 코치 광수, 코치에게 맞는 아들이 속상한 아빠의 모습과 각 캐릭터를 대변하는 대사들이 공개되며 오늘날 대한민국 교육의 현주소를 엿보게 한다.

또 "엄만 정말 내가 맞아서라도 1등만 하면 좋겠어? 내가 1등만 하면 상관없어?"라고 말하는 준호의 모습은 1등만 기억하는 잔인한 세상에서 4등이 가진 빛나는 의미에 대해 묵직한 울림을 전한다.


특히 예고편의 마지막 장면에서 어느 것에도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물속에서 수영을 즐기는 준호의 모습은 "남들보다 빨리 들어가면 행복할 수 있을까요?"라는 카피와 함께 보는 이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박해준, 이항나, 유재상, 최무성, 정가람, 유재명 등이 출연하며,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힘 있는 스토리와 현실을 돌아보게 하는 날카로운 메시지로 관객들의 마음속에 작은 변화를 불러일으킬 '4등'은 오는 4월 개봉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CGV아트하우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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