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연극 '백중사이야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관객과 만난다.
'백중사이야기' 측은 "10일부터 4월 10일까지 서울 대학로에 위치한 선돌극장에서 공연된다"고 밝혔다.
'백중사이야기'는 희곡 ‘처(妻)의 감각’으로 제5회 벽산희곡상 대상을 수상한 고연옥 작가의 연극이다. 2015년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끄는 극장 ‘유시어터’ 개관 15주년 기념 ‘2015 유시어터 페스티벌’ 참가작이다.
공연 당시 유인촌이 직접 배우로 선 것에 이어 ‘타조알’이란 별명으로 유명한 배우 김영준이 전역 후 첫 연극무대에 이름을 올려 화제를 모았었다.
명령과 계급에 의해 단순화되어있는 군대를 배경으로 주인공 ‘백중사’와 그를 둘러싼 주변 인물들의 각기 다른 사연을 담았다. 통제되고 계급화 된 질서 속에 방황하는 각양각색의 젊은 청년들, 그리고 그들과 공생하는 술집 여인 등 저마다의 사연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2006년 초연 때 주인공 백중사 역을 맡은 이국호가 연출과 함께 다시 한 번 백중사 캐릭터에 도전한다. 그에 의해 고통당하며 고뇌하는 이병장 역으로 지난해에 이어 김영준이 무대에 오른다. 연극 '날보러와요', '필로우맨', '강철왕' 등에서 강렬한 캐릭터 연기를 선보인 조운이 이국호와 함께 백중사 역에 더블캐스팅 됐다.
방송뿐 아니라 연극 '나쁜자석', '썸걸즈', '극적인 하룻밤' 등 연극무대에 꾸준히 이름을 올인 여욱환이 김영준, 김도완과 더불어 이병장을 소화한다.
이밖에, 김대영, 김진곤, 김주영, 송부건, 한인수가 각양각색 내무반 사병들로, 위지영, 김타연, 이화, 엄태나가 군인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술집작부 역할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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