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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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리부는 사나이' 첫방②] 또 사고친 tvN, '숨 돌릴 틈'이 없다

기사입력 2016.03.08 06:50 / 기사수정 2016.03.08 02:41


[엑스포츠뉴스=전아람 기자] 최근 선보이는 작품마다 흥행을 달리는 tvN이 또 한 번 사고를 쳤다.
 
7일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피리부는 사나이’ 1회는 탄탄한 스토리와 폭풍 전개, 누구 하나 빠지지 않는 배우들의 호연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일촉즉발 상황에서도 끝까지 대화와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위기 협상팀'과 시대가 낳은 괴물 '피리부는 사나이'의 대립을 그린 이 드라마는 1화부터 스케일이 다른 내용 전개로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기업협상가 주성찬(신하균 분)이 기업의 청탁을 받아 동남아시아에서 발생한 인질극을 해결하러 떠났고, 필리핀의 이국적 풍광과 그 안에서 펼쳐지는 긴장감 넘치는 협상과정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방송 말미 거대한 폭파신까지 담아내며 대박 장르물의 탄생을 알렸다.
 
당초 ‘피리부는 사나이’는 기존 장르물에서 다루지 않았던 ‘위기 협상’을 주요 소재로 하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또 지난해 선보인 tvN 월화드라마 라인업 ‘막돼먹은 영애씨14’, ‘풍선껌’, ‘치즈인더트랩’과는 판이하게 다른 성격의 장르물로 기대를 모았다.
 
tvN은 지난해 ‘오 나의 귀신님’부터 ‘막돼먹은 영애씨’ ‘두 번째 스무살’ ‘풍선껌’ ‘응답하라 1988’ ‘치즈인더트랩’ 그리고 ‘시그널’까지 드라마 흥행을 이어왔다. 때문에 ‘믿고 보는 tvN’이라고 불릴 정도. 이번에도 역시 심상치 않은 작품이 탄생했다.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쫄깃한 전개와 흠잡을 데 없는 배우들의 호연은 시청자를 브라운관 앞으로 끌어들이게 만들기 충분했다는 평이다.

 
‘피리부는 사나이’는 많은 사람들이 소통을 거부하거나 거부당한 채, 서로에게 분노의 총구를 겨누고 있는 상황에서 어렵고 복잡하지 않은, 진심 어린 대화를 통해 분노의 벽을 허물고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고 극복하는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 현란한 말솜씨와 기술이 아닌, 잘 듣고, 공감하고, 이해하며 사태의 근원을 해결해가는 ‘치유 수사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피리부는 사나이' 첫방①] 명불허전 '갓하균', '인생作' 탄생하나

['피리부는 사나이' 첫방②] 또 사고친 tvN, '숨 돌릴 틈'이 없다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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