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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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평창, 서울 홍보대사"…휴 잭맨, 韓 사랑은 다섯번째 내한에서도 (종합)

기사입력 2016.03.07 11:31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휴 잭맨의 한국 사랑은 이번에도 이어졌다.
 
7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는 영화 '독수리 에디'(감독 덱스터 플레처)'의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휴 잭맨과 덱스터 플래처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휴 잭맨은 등장과 함께 "안녕하세요"라고 한국어로 인사를 건넸다. 이어 휴 잭맨은 "감사합니다"라며 정확한 한국어 발음을 선보이기도 했다. 무려 다섯번째 내한인 만큼 친근한 휴 잭맨의 모습이었다.
 
휴 잭맨이 출연하는 '독수리 에디'는 열정만큼은 금메달급이지만 실력미달 국가대표 에디(태런 에저튼)과 비운의 천재코치 브론슨 피어리(휴 잭맨)가 펼치는 올림픽을 향한 유쾌한 도전 플레이를 그린 작품이다.
 
휴 잭맨은 내한 소감에 대해 "항상 기분 좋은 마음으로 한국에 온다"며 "서울 홍보대사기 때문에 10년 전부터 한국과 깊은 인연을 맺고 온다. 올 때마다 즐겁다. '독수리 에디'로 여러분을 찾아뵙게 됐는데 유머와 독특한 스포츠, 소외된 약자의 이야기지만 따뜻한 감동이 있다. 보신 분들은 눈시울도 붉힐 수 있는 감동의 영화다. 영화를 즐겁게 촬영했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함께한 덱스터 플래처 감독 역시 "아주 훌륭한 영화를 가지고 왔기 때문에 자랑하러 왔다. 정말 감사하고 흥분된다. 한국 방문이 처음이지만 함께 온 휴 잭맨이 여러 차례 왔고 한국을 사랑하기 때문에 기쁘다"고 덧붙였다. 함께 내한 기자회견에 동행하기로 했던 태런 에저튼은 현지 비행기의 문제로 아쉽게 불참했다. 이어 레드카펫 행사 등에서는 태런 에저튼도 함께 한다.

 
휴 잭맨은 함께한 태런 에저튼에 대해서도 극찬을 이어갔다. 그는 "첫 만남의 순간부터 태런이란 배우가 멋진 배우라 생각했다"며 기대 이상의 배우라 할 수 있다. 태런은 대성할 스타라 생각했는데 이미 대성했다. 폭 넓은 연기를 해온 드문 배우다"고 칭찬을 보냈다.
 
영화 속 휴 잭맨은 그동안 '엑스맨' 등에서 보였던 강인한 이미지와 달리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를 선보였다. 휴 잭맨은 "정말 멋진 캐릭터를 연기한 것에 대해 즐거워 했다"며 "다른 사람의 트레이닝을 지켜보는 역할이 개인적으로 좋았다. 가장 즐겁게 촬영했던 영화 중 하나다. 새벽 3시에 짐에 들려 운동하지 않아도 되는 역할이라 즐거웠다"고 소개했다. 그는 브론슨 피어리 캐릭터를 위해 실제 에디의 코치들을 보고 연구했고 다큐멘터리를 참고했다.
 

'독수리 에디'는 스키점프를 주제로 실력이 아쉬운 인물이 거듭된 노력으로 국가대표에 거듭되는 내용이다. 많은 한국 관객들은 한국에서도 흥행에 성공한 영화 '국가대표'를 자연히 떠올리게 된다. 이에 대해 휴 잭맨은 덱스터 플래처 감독이 '국가대표'를 참고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덱스터 플래처 감독은 "스키점핑과 관련된 다른 영화를 찾아봤더니 '국가대표'가 유일했다. 영화를 보니 수준이 높다. 스키점프를 가지고 '독수리 에디'는 보다 영국적인 시각으로 이야기 했다. 똑같은 스키점프를 가지고 다른 문화의 풀어내는 방식이 있기 때문에 한국 관객들도 재밌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휴 잭맨은 정확한 한국어 인사와 함께 서울 홍보대사임을 밝힌데 이어 평창 올림픽까지 언급하며 한국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2년 후에 한국에서 평창올림픽이 개최되는 것을 알고 있는데 한국 분들도 직접 대회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한국 팬들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전했다.
 
기자회견에 이어 휴 잭맨은 오후 6시 50분부터 서울 여의도 IFC몰 CGV광장에서 열리는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다. 다음날인 오는 8일 오후 12시 30분 '독수리 에디' 영화 상영 후 CGV영등포 스타리움관에서 진행되는 관객과의 대화(GV)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휴 잭맨은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독수리 에디'는 오는 4월 7일 개봉 예정이다.
 
tru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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