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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M 우승 SKT의 국내 복귀 첫 관문은 '롤챔스 일정-상대'

기사입력 2016.03.07 05:35 / 기사수정 2016.03.07 05:37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7일 새벽(한국시간)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끝난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이하 IEM) 10 월드 챔피언십'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의 주인공은 한국의 SK텔레콤 T1이었다.

지난해 롤드컵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후 벌어진 케스파 컵 4강에서의 패배와 함께 팀의 주전이었던 '마린' 장경환과 '이지훈' 이지훈의 중국 진출로 올해 SKT T1의 전력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마린' 장경환의 자리에 '듀크' 이호성을 영입하며 2016년 전력을 완성한 SKT T1지만 작년 롤드컵에서 보인 완전무결한 모습과 사뭇 다른 모습을 보였다. SKT T1이 LCK 스프링 1라운드에서 거둔 성적은 5승 4패. 작년 말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1라운드가 끝난 후 SKT T1은 IEM이 열리는 카토비체로 떠났다. 그리고 '벵기' 배성웅 대신 '블랭크' 강선구를 IEM 로스터에 포함시켰다. 경기 전까지 어떠한 모습을 보일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지만, SKT T1은 IEM 첫날 전승에 이어 결승전까지 전승을 거두며 완벽한 모습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반년 만에 세계 대회인 IEM에서 우승의 맛을 본 SKT T1은 이미 진행 중인 LCK 스프링 2라운드에 다시 합류해야 한다. IEM 출전으로 일정 조정을 한 터라 쉽지만은 않은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SKT T1이 작년의 모습을 다시 재현하려면 장거리 여행에 따른 피로 해결과 더불어 11일과 16일, 그리고 18일로 예정된 경기를 무리 없이 소화해야 한다. 그 상대도 만만치 않다. SKT T1에 1라운드 패배를 안긴 아프리카 프릭스, 진에어 그린윙스, 락스 타이거즈를 연달아 상대해야 한다.

창업은 쉽지만 수성은 힘들다. IEM을 우승한 SKT T1의 수성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vallen@xportsnews.com /사진=IEM 공식 트위터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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