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마에다 켄타(28·LA 다저스)가 빅 리그 첫 등판에서 자신의 기량을 과시했다.
마에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캐먹백 렌치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1회 선두 타자 닉 아메드를 상대로 우익수 뜬공을 이끌어내며 첫 아웃카운트를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후속 타자 제이크 램에게 삼진을 빼앗은 마에다는 고슬린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그의 도루 시도를 저지했다.
2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마에다는 데이빗 페랄타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한 데 이어 리키 윅스와 브랜든 드루리를 각각 3루수 땅볼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이날 마에다는 28개의 공을 던졌고, 여섯 명의 타자를 상대로 모두 초구 스트라이크를 기록하며 자신의 제구력을 뽐냈다.
경기를 마친 마에다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다"며 "처음 상대하는 타자였지만 긴장감을 가지고 모든 구종을 컨트롤할 수 있었다. 오늘 경기에서 제구력이 좋았고, 스트라이크를 던지기 위해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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