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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웃음·감동 사냥, 시청률 춘궁기 걱정 없다(종합)

기사입력 2016.03.05 19:41 / 기사수정 2016.03.05 19:47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얼어붙었던 겨울 찬바람이 따스한 봄바람으로 바뀐 시기. '무한도전'은 청춘들에게 용기를 불러일으켰고, 웃음도 사로잡았다.

5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시청자들의 고민을 나누는 '나쁜 기억 지우개'와 봄철 예능 시청률 춘궁기를 대비한 멤버들의 긴급 회의가 전해졌다.

이날 지난주에 이어 '무한도전' 멤버들은 길거리를 지나치던 이들의 고민 상담인 '나쁜 기억 지우개' 편이 전파를 탔다. 유재석은 생명공학자가 꿈이라는 학생에게 "먼 미래에 대한 걱정 때문에 지금의 일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조언했다.

유재석은 "학창 시절에는 공부를 하지 못했고, 20대 시절에는 하루를 무의미한 시간을 보낸 것이 후회스럽다"고 말했다. 고민 상담한 학생은 "이제 정말 공부만 하면 될 것 같다"며 유재석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경찰 공무원을 준비하고 있는 여성 신청자 두 명은 유재석과 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신청자는 공부 때문에 좋아하는 이성을 잊어야 한다는 고민도 털어놨고, 유재석은 이들에게 응원을 보냈다.

샘 해밍턴은 정준하를 찾아와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아내가 임신 중이다. 일도 잘 풀리지 않아 '다른 일을 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집을 구하기도 쉽지가 않다"고 했다. 정준하는 "가장이 된다는 책임감이 있다. 주변의 사람들이 재산이다"고 용기를 북돋아 줬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텐트를 찾아온 이들에게 좋은 말을 건네면서도 각자의 사연에 따른 경험담도 들었다. 유재석은 소방 공무원을 준비하는 이의 군 시절과 직업관을 듣고 눈시울을 붉혔다.



대학로, 노량진 등 미래를 향한 꿈을 꾸는 청춘들이 모인 곳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은 2,30대들과 함께 소통했다.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과 현실의 한계를 느끼는 청춘들은 각자의 생각을 주고 받으면서 위로를 받았다.

한편, '무한도전' 멤버들은 봄을 맞아 시청률이 떨어지는 현상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 위해 자리에 모였다. 박명수는 "시청자들이 TV를 볼 수 있도록 써머타임제를 실시해 오후 4시에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재석은 시청률 분석 그래프에 대해 "항상 봄철에는 시청률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강조했다. 임성은 기상캐스터는 이번 봄의 개화기를 설명하면서 강추위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황광희는 "봄에는 방송 시간을 늦춰서 오후 9시 뉴스 이후로 방송하자"고 말했다. 정준하 하하 또한 '무한도전' 방송 시간을 수정해야 한다고 힘을 보탰다. 박명수는 "상대 프로가 정말 재미없다는 소문을 내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추격전을 하는 장면에서 시청자에게 사은품을 주는 장면을 넣어야 한다. 시청률을 위해서다"면서 "제작진에서 사은품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준하는 봄철에는 놀이공원의 이용료를 인상하면 된다는 의견을 내놨다. 

황광희는 직접 놀이공원에 가서 엄청난 가격 인상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을 확인했고, 박명수는 톨게이트, 휴게소 등에서 "토요일에는 무한도전을 시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한도전'은 대한민국 평균 이하를 자처하는 남자들이 매주 새로운 상황 속에서 펼치는 좌충우돌 도전기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0분 방송.



in999@xportsnews.com / 사진 = '무한도전' ⓒ MBC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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