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전아람 기자] 배우 전광렬이 첫 촬영부터 극강 존재감을 과시했다.
오는 28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대박’은 왕의 잊혀진 아들 대길(장근석 분)과 그의 아우 연잉군(여진구 분/훗날 영조)가 목숨과 왕좌, 그리고 사랑을 놓고 벌이는 한판 대결을 그린 드라마다. 특별한 소재, 탄탄한 작품성, 명배우들의 출연 등으로 궁금증을 유발하며, 2016년 상반기 눈 여겨 볼 기대작으로 주목 받고 있다.
‘대박’에는 장근석과 여진구라는 두 젊은 배우가 존재한다. 하지만 더욱 더 강렬한 아우라를 뿜어내는 두 남자가 또 있다. 바로 최민수(숙종 역)와 전광렬(이인좌 역)이다. 과거 SBS ‘무사 백동수’를 통해 숨막히는 연기 대결을 펼쳤던 두 배우가 5년 만에 ‘대박’을 통해 재회했다.
‘대박’ 제작진은 4일 최민수의 촬영 모습을 공개한 데 이어 5일 전광렬의 첫 촬영 모습을 노출했다. 최민수가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여줬다면, 전광렬은 눈빛부터 표정까지 완벽하게 몰입한 극강 존재감을 드러냈다.
공개된 사진 속 전광렬은 새하얀 눈발이 쏟아지는 가운데 길을 걷고 있다. 정갈하게 차려 입은 푸른 색상의 한복은 냉철하고도 차가운 전광렬의 위엄을 돋보이게 만든다. 전광렬이 맡은 이인좌는 조선의 반란자이자 훗날 스스로 대원수가 되는 인물. 쉽사리 정체를 알 수 없기에 더욱 위험한 존재로서 극의 중심축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무엇보다 배우 전광렬이 완성한, 압도적인 존재감이 돋보인다. 눈발이 흩날리고 갓에 얼굴의 상당부분을 가렸음에도 불구하고 전광렬은 매서운 눈빛으로 시선을 강탈한다. 여기에 진의를 알 수 없는 미소, 미묘하게 변화하는 눈썹과 시선까지. 감정을 절제하면서도 극 중 인물의 야망과 분노 등 복잡한 감정을 오롯이 담아낸 배우 전광렬의 존재감이 감탄을 유발한다.
전광렬의 첫 촬영은 지난 2월 진행됐다. 이날 전광렬은 아직 가시지 않은 추위 속에서 흩날리는 눈발까지 맞아야 했다. 뿐만 아니라 ‘이인좌’라는 인물의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해야 했다. 하지만 전광렬은 ‘명배우’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며 주위를 숨죽이게 했다. 드라마 ‘대박’ 속에서 전광렬이 그려낼 ‘이인좌’의 야망이 얼마나 강렬할 것인가. 폭풍처럼 휘몰아칠 전광렬의 연기와 존재감이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대박’은 천하와 사랑을 놓고 벌이는, 왕의 잊혀진 아들 대길과 그 아우 영조의 한판 대결을 그린 드라마. 액션과 승부, 사랑, 브로맨스가 모두 담긴 팩션 사극이다. 현재 방송 중인 ‘육룡이 나르샤’ 후속으로 28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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