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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마셰코4' 독설 없어도 괜찮아…환상의 삼각편대

기사입력 2016.03.04 19:02 / 기사수정 2016.03.04 19:0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요리에 대한 열정과 가능성, 실력을 날카롭게 진단하면서 동시에 따뜻한 격려를 잊지 않았다. 

지난 3일 방송된 올리브TV '마스터셰프 코리아4' 첫 회에는 각양각색의 도전자들과 이번 시즌 새롭게 심사위원으로 호흡을 맞추게 된 김소희 셰프, 김훈이 셰프, 송훈 셰프의 모습 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무엇보다 돋보인 것은 김소희 셰프와 김훈이 셰프, 송훈 셰프 세 사람의 '케미'였다. 제작 발표회 당시 김관태PD는 프로그램에 새롭게 꾸려보기 위해 강레오라는 '마스터셰프 코리아 ' 시리즈의 시그니처와도 같은 인물과 이별하고 새롭게 송훈 셰프를 발탁했다.

송훈 셰프는 세계 3대 요리학교 중 하나인 CIA 출신으로, 그는 심사기준으로 요리의 재미와 스토리를 강조해 기존 심사위원들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선보일 것을 예고한 바 있다.

김소희 셰프는 '마스터셰프 코리아' 시리즈에서 여러차례 심사위원을 맡았던 만큼, 무게 중심을 맞추고 강렬한 카리스마를 뽐냈다. 기본 조차 되어있지 않는 도전자에게는 날카롭게 독설을 날리지만 가능성이 보이는 이들에게는 어머니처럼 다정한 조언을 건네는 것도 잊지 않았다. 주로 남성 셰프들이 중심이 되는 '쿡방'에서 여성 셰프로서 묵직하게 심사위원으로 자리잡고 있는 그의 모습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인상적이었다.

김훈이 셰프는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자신만의 기준과 철학으로 평을 했다. 제철이 아닌 재료들에 대한 따끔한 지적도 있었지만, '맛'에 대해서도 분명한 태도를 보였다. 자신이 과거 잘못 생각하고 있었던 부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꺼낼 수 있는 '진짜 남자' 였다. 


송훈 셰프는 '막둥이'라는 자신의 말처럼 시크해보이는 외양과 달리 다정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새롭게 각인됐다. 초록색으로 얼굴을 칠한 도전자를 보고는 내내 웃음을 감추지 못하기도 하고, 그는 지원자의 기본 실력을 검증해보기 위해 갑작스레 광어 뜨기를 시켜보는 등 색다른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마스터셰프 코리아' 시리즈의 색을 결정해왔던 강레오 셰프의 공백은 세 사람의 셰프가 각자 나누며 완벽하게 메꿔낸 모양새다. 요리를 향한 끝없는 애정과 열정, 가능성을 가늠하는 이들의 모습은 패기어린 도전자들 만큼이나 인상깊었다. 

한편 '마스터셰프 코리아4'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올리브TV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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