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박진태 기자] "대니 돈과 로버트 코엘로, 한국 무대 성공가능성 충분한 선수들이다."
넥센 히어로즈가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주축 투수인 조상우가우측 팔꿈치 주두골 피로골절로 전열에서 이탈했지만, 염경엽 감독은 대체적으로 스프링캠프를 만족스럽게 평가했다.
염 감독은 "잘 하고 돌아왔다"며 "스프링캠프의 콘셉트는 집중력과 세밀함으로 잡았었다. 투수 쪽에서는 작년 팀 볼넷이 많았던 것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고, 투수 코치와 상의하며 (투수들이) 3구 이내에 승부를 하는 쪽의 훈련에 집중했다"고 이야기했다.
덧붙여 그는 "일본에서 실전 경기를 펼치며 투수들이 볼넷도 줄어들고 내용도 좋았다"라며 "시즌을 진행하면서 부족한 부분은 채워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넥센 투수진은 팀 볼넷 518개를 빼앗기며 이 부문 리그 6위에 올랐었다.
염 감독은 "타자 쪽에서는 도루에 집중했다"며 "한 베이스 더 가는 야구를 위해 주자들의 스킵과 리드를 연습하며 시즌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스토브리그 전력 공백이 큰 넥센은 새로이 영입된 외국인 선수에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다. 염 감독은 코엘로와 대니 돈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운을 뗐다.
그는 "장담하기는 쉽지 않지만 한국 무대 성공을 위한 잠재력을 충분한 선수들이다"라며 "대니 돈은 선구안과 스윙궤도가 나쁘지 않으며, 코엘로의 경우 결정구(포크볼)를 가지고 있다. 코엘로의 구속이 평균 145~146km/h를 유지된다면 쉽게 공략할 수 있는 투수는 아니다"라고 전망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