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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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베' 아빠 된 오지호, 새로운 변신 통할까 (종합)

기사입력 2016.03.04 15:22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배우 오지호가 카리스마를 벗고 아빠로 돌아왔다.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새 드라마 '마이 리틀 베이비'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오지호, 이수경, 정수영, 김민재, 남지현 등이 참석했다.
 
'마이 리틀 베이비'는 범죄와의 전쟁에서는 백전백승인 에이스 형사지만 육아와의 전쟁에 돌입하며 좌충우돌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극중 오지호는 강남경찰서 강력계 특별수사반 에이스지만 6개월 된 조카 때문에 육아 전선에 뛰어든 차정한 역을 맡았다.
 
오지호는 그동안 보여왔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달리 육아에 지친 아빠의 모습을 그렸다. 오지호는 극중 런닝 셔츠를 입고 등장하거나 모유 수유와 같은 분위기를 내기 위해 자신의 몸에 젖병을 붙이고 베이비 요가에 참여하는 등 이전과 완벽하게 다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오지호는 실제로도 2개월 된 딸의 아빠기도 하다. 때문에 오지호의 육아 연기는 어떤 캐릭터보다 남다르게 느껴졌을 터다. 이에 오지호는 "저도 초보다. 이제 2개월이 돼서 잘 모른다"며 "근데 정말 힘든 것 같다. 육아하는 것도 힘든데 아기들과 촬영하는 것이 시간도 오래 걸려 힘들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더불어 오지호는 드라마를 촬영하며 육아에 대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오지호는 지난 '내조의 여왕' 이후 약 5년 만에 MBC로 복귀하게 됐다. 오지호는 "오랜만에 공중파 드라마며 로맨틱 코미디도 약 5년 만이다"며 "물론 결혼과 육아도 드라마 선택에 있어 영향을 줬다. 재밌게 한번 해보려 이 드라마를 선택했다. 아마 진짜 웃길 것 같다"고 남다른 복귀 소감을 남겼다.
 
실제 아빠가 된 오지호가 표현하는 실전 육아와 카리스마를 벗고 진정한 아빠로서 친근하게 다가오는 오지호의 매력이 '마이 리틀 베이비'를 통해 어떻게 공감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는 부분이다. 더불어 "아기들만 잘해준다면 정말 감사하다"는 정수영의 말 만큼 단단한 팀워크를 보이는 이들이 어떤 육아 로맨스 드라마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마이 리틀 베이비'는 오는 5일에서 6일로 넘어가는 오전 12시 40분에 1, 2회 연속 방송되며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에 MBC 에브리원에서 재방송된다.
 
tru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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