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신곡 ‘예뻐지게’로 컴백활동에 돌입한 그룹 씨엘씨(CLC)가 한일 동시 활동 프로젝트를 가동, 글로벌 진출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씨엘씨는 오는 4월 13일 일본 첫 번째 미니음반 ‘하이힐(High Heels)’를 발표하고 데뷔 이래 첫 일본 공식활동에 돌입한다. 이번 음반은 씨엘씨의 국내 데뷔 곡 ‘페페(PEPE)’와 ‘첫사랑’, ‘궁금해’를 비롯해 최근 컴백 타이틀 곡으로 선보인 ‘예뻐지게’까지 총 4개의 국내 대표 곡들이 일본어 번안돼 수록된다. 또 일본 내 큰 반향을 일으킨 팝스타 카일리 미노그의 레트로 댄스곡 ‘아이 슈드 비 소 럭키(I Should be so Lucky)’를 씨엘씨만의 감성으로 커버, 보너스 수록할 예정이다.
차세대 ‘글로벌 걸그룹’이라는 이름 아래 세계시장을 중심으로 한 폭 넓은 활약을 예고했던 씨엘씨는 첫 장기 프로모션 국가로 일본을 선택, 열도를 겨냥할 대대적 활동을 계획 중이다. 특히 현지에서 정식 데뷔하지 않은 신인 아티스트가 베스트 음반 형태의 번안 음반을 발표하는 것은 이례적인 사례인 만큼 이번 일본 활동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씨엘씨의 공격적 진출 행보에 현지 음악 관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로써 3~4월, 국내에 이어 일본 동시 활동에 돌입하게 될 씨엘씨는 일본 아이돌 제작 시스템에 발 맞춘 현지화 전략에 집중, 일본 내 한류 시장을 이끌 차세대 기대주로 톡톡한 활약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씨엘씨 멤버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매력이 일본 아이돌 시장의 기존 색깔과도 다수 부합하는 바 일본 한류에 새 바람이 될 씨엘씨의 이번 활동에 뜨거운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그 시작을 맞아 씨엘씨는 일본 케이블 채널 ‘카와이안TV (Kawaii-an TV)’ 통해 지난 해 국내 방송된 단독 리얼리티 프로그램 ‘뷰티풀 미션(Beautiful Mission)’의 현지 방송을 확정, 오는 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카와이안 TV’는 유명 아이돌 스타들이 대거 고정 출연 중인 일본의 아이돌 전문 채널로 현지 음악 팬들의 높은 선호도를 자랑하는 방송. 이 채널에 한국 아이돌 콘텐츠가 전파를 타는 것은 씨엘씨가 최초다.
한편 지난 29일 미니 3집음반 ‘리프레시(REFRESH)’의 타이틀 곡 ‘예뻐지게’로 컴백한 씨엘씨는 홍콩인 멤버 엘키(ELKIE)와 엠넷 ‘프로듀스 101’ 출연 중인 권은빈을 영입, 7인조로 팀을 재정비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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