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투수진 난조로 무너졌다.
피츠버그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맥커친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시범경기에서 3-10으로 패배했다. 전날 홈런 2방을 앞세워 디트로이트를 4-2로 제압했던 피츠버그는 이로써 시범경기 전적 1승 1패를 기록했다.
이날 피츠버그는 선발 제프 로크가 1회에만 4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윈튼 버나드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뒤 호세 이글레시아스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았다. 이후 닉 카스텔라노스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허용한 로크는 타일러 콜린스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면서 위기가 이어졌다. 결국 1루수 수비 실책이 겹쳐 추가 실점을 한 그는 제로드 살탈라마키아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4실점 째를 했다. 이날 로크는 2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2회말 1사 1,3루 찬스에서 나온 조쉬 벨의 내야 땅볼로 한 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6회 살탈라마키아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 달아난 디트로이트는 8회 상대 실책과 2루타, 자코비 존스의 홈런으로 5점을 추가로 내는 저력을 보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피츠버그는 1-10으로 뒤진 9회 만루 찬스에서 나온 2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두 점을 따라갔지만 벌어진 점수를 채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이날 경기는 디트로이트의 대승으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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