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전인화가 1인 2역을 연기한 소회를 털어놓았다.
전인화는 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MBC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의 종영 소감을 밝혔다.
전인화는 득예와 헤더신까지 180도 다른 1인 2역을 맡아 열연했다. 초중반에는 온화한 얼굴을 하고 뒤로는 복수의 칼날을 가는 득예(전인화)와 그런 복수심을 실행에 민첩하게 옮기는 헤더신을 소화했다.
전인화는 “새로운 경험이었다. 사실 처음부터 알고 시작한 것이 아니라 당황했다. 왜 헤더신이 필요하냐고 물었더니 딸 사월이를 식구들 모르게 키워야 하는 장치라고 하더라. 일주일 전부터 준비하느라 급급했고 심적 부담이 컸다”고 말했다.
그는 “시작할 때 알았으면 준비를 했을 텐데 갑자기 큰 걸 하게 됐다. 그런데 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는 헤더를 즐기게 되고 (마음가짐이) 바뀌어 있더라. 새로운 도전이고, 경험이고 모험이었다. 투톤헤어 역시 내 나이에 언제 해 보겠느냐. 드라마이니까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웃어 보였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