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전통의 라이벌'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이 맞붙는다.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은 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NH농협 2015-16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삼성화재는 22승 12패 승점 63점으로 3위에 위치해 있고, 현대캐피탈은 26승 8패 승점 75점을 1위를 확정지은 상태다.
전통의 라이벌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이날 경기를 앞두고 두 팀 모두 필승을 다짐한 상태다. 그러나 급한 쪽은 삼성화재다. 현재 삼성화재는 4위 대한항공(20승 15패 승점 61점)에 승점 2점 차로 쫓기고 있다.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점 이내면 준플레이오프가 열리는 만큼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짓기 위해서는 승점을 최대한 많이 쌓아야 한다. 임도헌 감독 역시 "대한항공이 못하기를 기다리지 않고, 우리팀이 일단 잘하고 결과를 기다리겠다"라며 남은 경기 전승을 겨냥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었지만, 아직 연승 기록이 남아 있다. 지난 25일 OK저축은행전에서 셧아웃 승리를 거두면서 현대캐피탈은 정규시즌 우승과 함께 16연승을 달렸다. 16연승을 단일시즌 최다 연승. 이제 남은 것은 삼성화재가 지난 2005-2006, 2006-2007 두 시즌에 걸쳐 기록한 V리그 최다 연승인 17연승을 넘는 것이다. 최태웅 감독도 우승을 확정지은 가운데 "라이벌팀의 대결로 봐줬으면 좋겠다"는 말로 승리를 다짐했다.
두 팀의 통산 상대전적은 46승 24패로 삼성화재가 앞섰지만, 올 시즌 만큼은 현대캐피탈이 4승 1패로 압도적인 우위에 있다.
정규시즌 우승에 이어 대기록을 노리고 있는 현대캐피탈, 그리고 승점 3점이 반드시 필요한 삼성화재. 전통의 라이벌 두 팀이 치열한 한 판 승부를 예고했다.
※2015-16시즌 상대전적
1R) 2015-10-20 삼성화재 0-
3 현대캐피탈(대전)
2R) 2015-11-04 삼성화재 0-
3 현대캐피탈(천안)
3R) 2015-12-16
삼성화재 3-2 현대캐피탈(천안)
4R) 2016-01-09 삼성화재 0-
3 현대캐피탈(대전)
5R) 2016-01-21 삼성화재 2-
3 현대캐피탈(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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