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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님과함께2' 김숙♥윤정수, 자꾸만 바라지는 이 결혼 안되나요

기사입력 2016.03.02 06:55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만큼 전국민이 염원하고 응원하는 김숙, 윤정수의 결혼이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에서는 윤정수의 스타일링을 위해 나선 김숙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숙은 윤정수가 자신의 카드로 24개월 할부를 하자 분노했다. 윤정수는 에어컨을 사는데 썼다며 꼭 갚겠다고 약속했지만 김숙은 이미 채무 전적이 있었던 윤정수에게 할부는 좋지 않다고 다그쳤다. 이어 김숙은 윤정수가 더 이상 빚보증을 서지 않게 센 캐릭터로 만들기 위해 나섰다.
 
먼저 김숙은 옷의 문제라 생각했다. 윤정수는 영화 '내부자들' 속 이병헌의 점퍼를 입거나 미키마우스, '마음의 소리' 분장을 했지만 좀처럼 어울리지 않았다. 이에 김숙은 아이라인을 그리고 눈썹을 그렸지만 오히려 '그 분'을 모실 것만 같은 모습은 무섭기만 했다.
 
김숙은 윤정수를 데리고 스타일링을 위해 밖으로 나섰다. 윤정수가 김숙의 옷을 걱정하자 김숙은 "난 괜찮아"라고 말하며 명불허전 '숙크러쉬'의 모습을 보였다.
 
김숙은 윤정수와 가발 가게에 가서 직접 가발을 써보며 추사랑과 더불어 존 레논, 오노 요코 커플 흉내에 도전해보기도 했다. 그리고 김숙은 윤정수 몰래 시상식으로 향했다. 아무래도 부끄러웠기 때문. 이를 안 윤정수는 말끔히 수트를 입고 김숙의 '꽃돌이'를 자처했다.

 
윤정수는 김숙이 다른 출연진에 비해 환호를 덜 받을까 걱정하는 마음으로 누구보다 크게 환호했다. 이와 함께 '갓숙'이란 말이 적힌 자필 플랜카드, 김숙과 송은이를 위한 꽃 목걸이 등 그야말로 내조의 정석을 보였다.
 
김숙은 윤정수의 모습에 "여자가 일하는데 누가 오래", "부끄럽다"고 말했지만 기분 좋은 모습은 감출 수 없었다. 김숙은 송은이에게 "사람은 참 좋다"고 칭찬하는가 하면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고마웠다"고 수줍게 본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서로를 응원해주고 도와주는 모습에 시상식에 함께 참석한 송은이, 마주친 임하룡도 이들의 결혼을 응원했다. 심지어 임하룡은 결혼식 주례를 자처하며 결혼을 바랐다. 송은이와 임하룡의 말처럼 많은 이들은 김숙과 윤정수 커플을 보며 이들을 응원하고 있다.
 
많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방송되며 시청자들 역시 어느 정도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게 됐다. 하지만 김숙, 윤정수 커플은 조금 달랐다. 다른 가상결혼 속 커플보다 달달한 애정을 보인 것도 아니지만 이들이 장난스럽게 건 결혼으로 이어지는 시청률 공약에 왠지 모르게 힘을 싣고 싶어지는 것. '숙크러쉬', '가모장적 사고' 등 새로운 모습을 보이는 김숙, 윤정수 커플이달라도 너무 다르지만 조화로운 케미를 보이며 이들의 결혼을 자꾸만 응원하고 싶은 것이었다.
 

앞서 두 사람은 방송과 인터뷰에서도 결혼은 말도 안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응원해주는 이들의 모습에 왠지 모르게 자꾸만 응원하고 싶은 마음은 사실이다.
 
true@xportse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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