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혜민스님, 국민MC 유재석 고민상담…"지나가는 구름"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혜민스님이 청춘들에게 위로 메시지를 전했다.
 
2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혜민스님이 출연해 '무한도전' 멤버들의 고민 상담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은 청년들의 가장 높은 사망 이유인 '자살'을 언급하며 어떤 조언을 해줘야 하는지 물었다.
 
이에 혜민스님은 "지금 힘든 건 지나가는 구름일 뿐이라고 말해주는 편이다"며 "힘들 때 극단적인 생각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의 머리 속에 있는 것이 진실은 아니라고 말한다"고 밝혔다.
 
혜민스님은 유재석의 고민을 상담해주기도. 유재석은 "'뭘 하면 재밌을까'가 고민이다. 한 주 정도는 재밌지 않아도 괜찮다고 하지만, 우린 시청률이란 성적표가 꼬박꼬박 나온다. 이 동료들과 오래 일하고 싶은데 시청률이 안 나오면 함께 못한다. 또 수많은 제작진과 가족들, 멤버들이 걸려있기에 책임감을 안 가질 수 없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불안장애로 방송을 쉬고 있는 정형돈을 언급하며 "그들에게 '힘내라'는 말밖에 할 수 없을 때 정말 힘들다"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혜민스님, 정신과전문의 김병후 김현정, 목사 조정민, 만화가 윤태호가 출연해 멤버들의 상담 멘토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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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