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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돌저씨' 정지훈·오연서, 눈물 콧물 쏙 빼놓을 환생기

기사입력 2016.02.26 02:39 / 기사수정 2016.02.26 02:39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돌아와요 아저씨' 김인권과 김수로가 정지훈과 오연서로 두 달간 현세에 머무를 수 있게 됐다. 
 
25일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 2회에서는 환생한 이해준(정지훈 분)과 한홍난(오연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마야(라미란)는 모든 걸 바로잡고 자신이 사랑하는 이들을 지키려고 부득불 천국행을 거절한 김영수(김인권)와 한기탁(김수로)에게 현세로 돌아가 마지막으로 정리할 기회를 주는 역송체험을 제안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각각 이해준과 한홍난으로 환생했다. 이해준은 자신이 꿈꿔왔던 근육질 몸에 잘생긴 미남으로 돌아와 기뻐했다. 반면 여자의 몸으로 환생한 한홍난은 깊은 절망에 빠졌다. 이윽고 두 사람은 환생한 모습으로 삶의 터전이었던 곳을 둘러봤다.

바쁘게 돌아가는 백화점을 보며 "내가 죽어도 세상은 돌아가는구나"라며 씁쓸해하던 이해준은 자신이 비리 때문에 자살했다고 거짓말을 하는 마상식(박철민)의 모습에 분노했다. 그리고 자신이 죽고 백화점에서 일하는 아내 신다혜(이민정)를 보고는 생전 잘해주지 못했던 일들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홍난은 하이힐에 적응하지 못하고 맨발로 거리를 활보하고, 자신의 가슴을 훔쳐보는 남성에게 분노의 발차기를 날리기도 했다. 그러나 자신의 레스토랑이 라이벌 조직에게 넘어갔고, 오른팔이었던 최승재(이태환)가 천적 나석철(오대환) 밑으로 들어가 송이연(이하늬)의 매니저를 하고 있다는 소식에 전속력으로 이들에게 달려갔다. 

송이연은 나석철이 소속사 대표인 것을 알고 계약서를 찢으려 했지만, 나석철이 이를 막으며 결국 악의 구렁텅이로 들어간 것. 한홍난은 송이연, 최승재에게 자신이 한기탁의 동생이라고 주장했지만, 이들은 믿지 않았다. 하지만 한홍난이 파파라치가 찍은 사진에 대한 얘기를 꺼내자 송이연의 태도가 달라졌다.

그런 가운데 마야는 김영수에게 실존하는 인물과 똑같은 육체를 잘못 입혔다는 걸 알게 됐다. 진짜 이해준은 선진그룹 차회장의 혼외자이며 백화점 새 점장으로 발령받은 인물로 비행기를 타고 오고 있었다. 이에 마야는 이 사실을 이해준에게 알리고, 진짜 이해준이 오지 못하게 손을 썼다.

앞으로 김영수와 한기탁은 두 달 동안 이해준과 한홍난으로 살아가며 누명을 벗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켜낼 수 있을까. 눈물 콧물 쏙 빼놓을 역송 체험이 시작됐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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