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김태훈이 이혼 요구남에서 로맨티시스트로 변신했다.
2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한번 더 해피엔딩'에서는 퇴원한 백다정(유다인 분)을 위해 수천 송이의 장미로 집안을 꾸민 김건학(김태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건학은 서늘한 표정과 말투로 이혼 위기에 놓인 부부를 현실감 있게 표현해왔다. 매일 이혼을 요구하는 남편 건학과 다정은 사랑이 전혀 남아있지 않은 것만 같았다.
하지만 다정이 갑작스레 유방암 수술을 받게 되면서 두 사람의 감정에 지각 변동이 생겼다. 건학은 다정의 아픔에 공감하며 다정의 곁을 묵묵히 지켰다.
장미꽃 이벤트와 함께 다정에게 "의미없이 흘려보내는 시간 말고, 의미있게 노력하는 시간을 갖자"며 다시 시작될 사랑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김태훈은 '한번 더 해피엔딩'에서 전작의 거칠고 강한 모습 대신 로맨티시스트로 완벽 변신하며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오는 3월 3일 개봉하는 영화 '설행_눈길을 걷다'에서는 알코올 의존증 연기까지 도전한다.
로맨티시스트부터 알코올 의존증 환자까지 변화무쌍한 모습으로 인상을 남긴 김태훈이 앞으로 '한번 더 해피엔딩'에서 다정과 어떤 결말을 맺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한번 더 해피엔딩'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