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힙합스타 카니예 웨스트가 자신의 음악에 대해 지적한 전문가에게 안하무인의 태도로 반박했다.
미국 현지 언론의 24일(이하 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저명한 음악 프로듀서인 밥 에즈린은 카니예 웨스트의 새 앨범에 대해 평론을 내 놓았다.
에즈린은 웨스트의 새 앨범 '더 라이프 오브 파블로'에 대해 "그의 음악적 장르는 제이지, 투팍, MC해머 등과 같다. 하지만 카니예 웨스트는 20년간 자기 자신의 음악을 자기 복제했다. 그 점은 분명히 (다른 가수들과) 다르다"고 맹 비난했다.
이어 에즈린은 "(카니예 웨스트는) 사회적인 이슈에 대해 얘기를 할 때 마샬, 맥르모어, 켄드릭 같은 이들을 참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지적에 카니예 웨스트는 바로 발끈했다. 그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에즈린을 상대로 막말을 쏟아냈다.
먼저 "요즘 누가 에즈린이라는 사람을 아느냐? 음악에 대한 연도 없는 꼰대들의 지적에 너무 지친다"는 글을 게재한 카니예 웨스트는 심지어 "네 아이들도 네가 부끄러울 것이다"고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카니예 웨스트의 음악에 대해 평가를 한 밥 에즈린은 미국 대중음악계에서 전설적인 프로듀서다. 카니예 웨스트가 해 왔던 장르와는 다를 수 있지만, 핑크 플로이드, 엘리스 쿠퍼, 벌린, 딥퍼플, 데프톤스, 데이빗 길모어, 키스, 나인 인치 네일스, 로드 스튜어트, U2, 그린데이, 테일러 스위프트, 루 리드 등의 음반에 프로듀서이자 작곡가, 제작자 등으로 참여한 전설적인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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