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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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저씨'첫방③] 엄마가 된 이민정, '예쁨' 내려놓고 주부 입었다

기사입력 2016.02.25 06:55 / 기사수정 2016.02.25 06:56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이민정이 출산 이후 2년 만에 주부로 변신해 안방극장을 찾았다. 

24일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에는 출산 이후 2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한 이민정이 신다혜 역을 맡아 남편 김영수 역의 김인권과 호흡을 맞췄다. 

이민정은 '돌아와요 아저씨'에서 남편 김영수를 잃었지만 그의 영혼이 들어온 꽃미남 점장 이해준(정지훈), 김영수의 직속 후배이자 과거 애인이었던 정지훈(윤박)과 삼각관계를 형성하게 됐다. 

출산 후 첫 복귀장에서 이민정은 그동안 보여줬던 당당한 커리어우먼 이미지 등은 내려놓고 야무진 주부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주로 로맨틱 코미디에서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해온 그는 이번 작품이 가족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선택하게 됐음을 밝히며 의욕을 드러냈다. 

극중 그는 다소 촌스러워 보일 수 있는 커다란 리본 핀과 의상을 하고 백화점 사은품으로 받은 휴지를 들고 활보했다. 결혼기념일에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남편과 식사 도중이었지만, 끝내 남편 상사의 장례식장에 가 일손을 도왔다. 상사들에게 굽신거리는 남편을 이해하면서도 안타까움을 감추지 않았다. 

이민정은 남편 김인권의 합은 물론이고, 딸 김한나로 분한 이레와의 호흡도 좋았다. 아둥바둥 살아가는 남편에 대한 원망을 쏟아내기도 하지만 그러면서도 따뜻하게 남편을 바라보고, 에너지가 되어줬다. 아직 어린 아들을 두고 촬영장으로 향하는 실제 '워킹맘'이기에 더욱 더 사실적으로 그려낼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돌아와요 아저씨'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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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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