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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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수원의 '젊은 피' 서정원을 웃게 하다

기사입력 2016.02.24 21:53 / 기사수정 2016.02.24 22:1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2016년 수원 삼성의 힘은 '젊은 피'다. 

서정원 감독이 이끈 수원은 24일 홈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감바와 0-0으로 비겼다. 2016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려던 수원은 다소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경기를 마친 서 감독은 "올해 첫 경기라 걱정이 있었는데 선수들이 우리의 경기를 어느 정도 보여준 것 같다. 좋은 찬스가 골대를 맞춰 아쉽다"고 총평했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확실한 보강을 하지 못해 우려의 시선이 많았던 수원은 어린 선수들을 위주로 경기에 임하고도 슈팅수 16-6의 압도적인 우위를 보여 강한 인상을 남겼다. 전반과 후반 각각 권창훈과 김종우의 골대 강타가 없었다면 승리를 챙겼을 만한 경기력이었다.

그중에서도 원톱의 부담을 짊어졌던 김건희는 활발히 뛰면서 위협적인 슈팅도 보여주며 최전방 공격수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서 감독도 "김건희가 동계훈련에 부상을 입어 훈련량이 많지 않았는데 90분 가까이 잘 뛰어줬다. 경기를 뛸 능력을 보여준 것 같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수원은 후반 권창훈과 연제민, 민상기, 김건희, 은성수, 김종우 등 매탄고 출신의 유스 선수들이 다수 그라운드를 누볐다. 서 감독은 "동계훈련을 통해 어린 선수들의 발전을 확인했다. 힘든 시기에 이 선수들이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첫 경기를 잘 치러낸 서 감독은 "동계훈련을 하기 전에 걱정을 많이 했다. 그래도 좋은 팀과 경기를 하면서 어린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유스 출신의 선수들이 수원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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