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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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재난구조vs역송체험…'태양의후예'·'돌저씨' 맞대결

기사입력 2016.02.24 12:04 / 기사수정 2016.02.24 12:12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KBS 2TV '태양의 후예'와 SBS '돌아와요, 아저씨'가 재난구조와 역송체험이라는 소재로 맞대결을 펼친다. '돌아와요, 아저씨'는 '리멤버'의 상승세 바통을 이어가고, '태양의 후예'는 SBS에 넘겨줬던 수목극 왕좌를 되찾으려 한다.

24일 처음 방송되는 '태양의 후예'는' 우르크'라는 낯선 땅에 파병된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극한 상황 속에서도 사랑하고 연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송중기 송혜교는 각각 특전사 대위인 유시진과 의료봉사단 팀장 강모연으로 등장한다.

'군인과 의사'라는 투철한 직업의식을 가진 인물들이 재난 현장 속에서 서로 의지하며 사랑을 키워간다. '파리의 연인'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을 집필한 김은숙 작가의 새로운 로맨틱 드라마다.

'돌아와요, 아저씨'는 죽었던 사람이 생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다시 이승으로 돌아와서 못다 한 일을 마무리 짓는 역송 체험을 다룬다. 김인권(김영수 역) 김수로(한기탁)가 정지훈(이해준) 오연서(홍난)의 삶을 살아간다.

판타지적 요소를 담은 이 작품은 코미디 멜로 등의 복합장르다.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한 두 아저씨가 우여곡절 끝에 다시 세상에 내려와 진정한 삶의 가치와 사랑을 깨닫게 된다. '츠바키야마 과장의 7일간'이 원작이다.



'태양의 후예'와 '돌아와요, 아저씨'는 인지도 높은 배우들의 복귀작이다. 송중기는 지난해 군 제대 후 첫 작품이고, 송혜교는 지난 2013년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이후 3년 만에 시청자와 만난다. 정지훈 이민정은 각각 중국 드라마 출연과 출산 이후 '돌아와요, 아저씨'에 출연한다.

두 작품은 배우들의 활약과 함께 작품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작가의 상상력이 발휘되는 지점이 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태양의 후예'는 '우르크'라는 가상 공간에서 벌어지는 재난 구조를 담았고, '돌아와요, 아저씨'는 원작의 역송체험을 재해석한다.

소재가 분명한 만큼 '로맨틱 드라마'라는 테두리 속에서도 작품의 매력도 뚜렷하다. 완전 사전 제작으로 만들어진 '태양의 후예'는 험난한 환경을 겪으며 단단해 지는 청춘과 사랑에 초점을 뒀다. '돌아와요, 아저씨'는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극하는 가벼운 연출과 그 속에서의 감동이 기대를 모은다.

지난 18일 종영한 SBS '리멤버-아들의 전쟁'은 그동안 수목극 1위 자리를 지키면서 20% 시청률로 끝맺었다. KBS와 SBS에서 방송되는 쟁쟁한 작품들이 '리멤버'의 빈자리를 노리고 있다. 

in999@xportsnews.com / 사진 = '태양의 후예' '돌아와요, 아저씨' ⓒ KBS, SBS, 엑스포츠뉴스DB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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