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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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육룡이' 돌아온 유아인, 금의환향만 남았다

기사입력 2016.02.24 06:47 / 기사수정 2016.02.24 00:57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육룡이 나르샤' 유아인이 문종원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었다.

2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42회에서는 이방원(유아인 분)이 주체(문종원)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무휼(윤균상)은 이방원을 지키기 위해 주체의 목에 칼을 겨눴다. 주체는 무휼을 죽이겠다고 선언했고, "그놈은 어찌해도 살 수가 없어. 내 목에 칼이 들어왔어. 이제 내 호위무사들도 다 죽일 거야. 책임을 져야지. 정작 내가 그놈을 살려둘 수 있을까"라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이방원은 "싸우다 죽게 해주십시오. 무사로서의 꿈, 그것 하나만으로 저에게 온 아이입니다. 죽어도 이리 죽게 둘 수는 없습니다. 무사로서 싸우다 죽게 해주십시오"라며 애원했다.

이방원은 무휼에게 "넌 날 지키려고 했는데 나는 널 지킬 힘이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너에게 싸울 기회를 주는 것이다. 살아남는 건 너의 몫이야"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무휼은 "그거면 됐습니다"라며 기뻐했고, 이방원은 "살아남자. 네가 살아야 내가 산다"라며 격려했다.

이후 무휼은 목숨을 건 싸움에서 승리했다. 주체는 "너의 승리다. 소원을 말하라"라며 물었고, 무휼은 "오늘 제가 벌인 일 때문에 전하의 호위무사들이 전원 사형을 당할 수도 있다 들었습니다. 그들의 목숨, 살려주십시오"라며 애원했다. 주체는 "왜"라고 소리쳤고, 무휼은 "무언가를 지키는 사람들은 서로 통하는 게 있습니다. 다시 지키고 싶을 겁니다. 그리고 더 잘 지켜낼 겁니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또 주체는 "고작 다섯째 왕자가 저런 호위무사를 수하에 두다니 조선을 위험한 나라야. 해서 난 너를 통과시킬 수 없다. 난 한 번도 너희 사신들을 통과시킨 적이 없어"라며 엄포를 놨다. 그러나 이방원은 "어찌하여 자꾸 조선과의 긴장 관계를 만들고자 하십니까. 조카에게 황태자 자리를 빼앗기기 싫으니까요. 다음 황위를 이으실 황태손 전하의 어린 조카. 황제 폐하께서 당연히 전하의 막강한 세력이 불안하실 겁니다. 조선과 여진의 정정이 불안하여 황위에 관심이 없다. 이곳을 지키기에도 벅차다, 황제 폐하께 그리 보이는 것이 아닙니까"라며 도발했다.


이방원은 "그 결과가 전쟁일 수도 있습니다. 그것을 원하십니까. 궁지에 몰린 쥐는 고양이를 물 수밖에 없는 것이 이치 아닙니까. 전하의 야망은 중원에, 남경에 있는 것이 아닙니까. 조선과 적대적인 관계가 걸림돌이 되길 원하시지 않으실 겁니다. 병법에도 회로를 열어주고 싸우라고 했습니다"라며 설득했다.

주체는 "조선이 전쟁을 결심하지 않도록 활로를 열어 달라 이 말이냐"라며 발끈했고, 이방원은 "조선에서 전쟁을 원하는 강경파가 득세하지 않도록 좋은 패 하나를 쥐고 계시란 말씀을 지금 올리고 있는 겁니다. 바로 저, 소신 이방원이옵니다. 요동을 통과시켜주십시오"라며 제안했다.

주체는 "너는 실로 총명하고 담대하다. 허나 또한 건방지고 멍청하구나. 네가 지금 한 말 때문에 죽어나갈 수 있다는 걸 모르느냐. 내일 아침 갑자기 죽어서 발견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네 놈은 오늘 죽거나 산다"라며 분노했다.

그날 밤 주체는 이방원을 불러들였고, 이때 연향(전미선)이 등장했다. 주체는 연향에 대해 "널 죽일까 활로로 삼을까 고민하던 차에 너에 대해 많은 걸 알게 해줬어"라며 설명했다. 주체는 "너도 조선에서의 처지가 나와 같다 하더구나. 너는 막내에게 뺏겼다지. 활로는 너로 삼아보겠다. 내 친히 폐하께 올리는 서찰을 한 장 써주지. 너의 호위무사 무휼을 내게 다오"라며 제안했다. 무휼은 주체의 곁에 남아 이방원을 기다렸고, 다행히 이방원은 살아 돌아왔다. 

특히 정도전(김명민)은 밀본 조직을 결사했고, "밀본이 정군한다. 밀본이 격군한다. 밀본이 이 땅 밑 가장 낮은 곳에서 위민한다. 밀본이 애민한다. 밀본이 중민한다. 밀본이 안민한다. 밀본이 목민한다. 밀본은 오직 다음 두 가지의 다름이 아니어야 하오. 바로 민본"이라며 민본사상을 설파했다.

명나라 사신으로 떠났던 이방원이 자신의 다짐대로 금의환향을 눈앞에 둔 상황. 앞으로 이방원이 정도전과 대립하며 어떤 전개를 이어갈지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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