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도경수는 순정남의 계보를 이을 수 있을까.
도경수는 영화 '순정'(감독 이은희)에서 좋아하는 소녀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발 벗고 나서는 범실로 분해 새로운 매력을 보일 예정이다.
'순정'은 라디오 생방송 도중 DJ에게 도착한 23년 전 과거에서 온 편지를 통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애틋한 첫사랑과 다섯 친구들의 우정을 그린 감성드라마다. 그간 '괜찮아 사랑이야' 속 미스터리한 소년, '카트'의 반항적인 아들, '너를 기억해'의 사이코패스 등 강렬한 연기를 펼친 도경수가 '순정'에서는 순수한 열일곱 소년의 모습으로 스크린에 돌아온다.
무뚝뚝하지만 남자다운 모습과 깊은 눈빛 연기로 표현될 도경수의 범실이 그간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멜로 영화의 순정남 계보를 이어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랑하는 여자를 바라보는 눈길만으로 첫사랑의 두근거림을 완벽하게 표현했던 '건축학개론'의 이제훈과 모성애를 자극하는 매력으로 여심을 자극한 '늑대소년'의 송중기는 관객들이 사랑한 대표 멜로 영화 속 순정남으로, 이들 모두 순수한 마음과 풋풋한 외모로 관객들을 사로잡았으며 이제훈과 송중기는 각각 '건축학개론'과 '늑대소년'을 기점으로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순정'의 도경수 역시 섬세한 연기로 사랑에 빠진 모습을 사실감 있게 표현, 서툴지만 풋풋한 첫사랑의 감정을 고스란히 관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에 도경수가 순정남의 계보를 이어가며 스크린에서 확실히 자리매김 할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8일 열린 '순정'의 VIP 시사회에서 배우 문정희는 영화를 관람한 후 "도경수의 연기는 연기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잊을 수 없는 첫사랑을 떠올리게 만든다"고 언급하며 그의 연기에 극찬을 보낸 바 있다.
'순정'은 오는 2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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