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3:40
연예

'로맨틱머슬' 옴므 "동반 뮤지컬, 단점도 장점으로 승화"(인터뷰①)

기사입력 2016.02.22 11:17 / 기사수정 2016.02.22 11:17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뮤지컬 무대에서 만나는 옴므(이현, 이창민)는 어떤 모습일까. 시원하고 남성적인 이미지의 옴므가 이번에는 뮤지컬 무대에서 뭉친다. ‘로맨틱 머슬’을 통해서다. 3월 12일 열릴 옴므 콘서트와 창민의 ‘투란도트’ 공연 그리고 ‘로맨틱 머슬’ 연습까지 두 사람은 한창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연습한지 한 달 정도 됐어요. 창작 뮤지컬이고 초연이라서 각색하고, 바뀌는 것도 많고 추가된 게 많아요.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있죠.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머슬, 몸에 관심이 많잖아요. 포털에도 많이 떠 있고. ‘로맨틱 머슬’에도 기본적으로 운동 요소가 깔려 있어요. 연습실에 가 보면 배우들이 다 운동하고 있어요.(웃음)”(창민)

창민은 화려한 언변과 카리스마로 무장한 휘트니스 관장 도재기 역을 맡았다. 이현은 원칙주의자이자 머슬러 출신 셰프 강준수를 연기한다. 작품과 역할의 특성상 노출신이 많아 연기와 노래 뿐 아니라 몸매 관리에 남다른 신경을 쓰고 있다. 인터뷰 전 창민은 짜장면과 탕수육이 먹고 싶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꼭 노출은 아니어도 관장님 역할이라 트레이닝복이나 레시가드를 입기 때문에 식단 관리를 하고 있어요. 맥주도 좋아하고 기름진 걸 좋아하는데...(웃음) 원래 운동을 좋아하긴 해요. 운동을 7년이나 하고 다이어트를 7년이나 했었거든요.”(창민)

“연습실 광경이 되게 웃겨요. 예전에 ‘파리의 연인’이라는 뮤지컬을 했을 때도 쇼가 가미돼 있어서 스트레칭이 많았는데 이 작품은 노출이 상당해서 다들 기구 들고 운동하는 걸 쉽게 볼 수 있어요. 처음엔 데면데면했는데 먹고 싶은 이야기하면서 친해지게 됐죠.”(이현) 

‘로맨틱 머슬’은 ‘머슬러’라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들의 고민과 열정을 재기발랄하고 유쾌하게 담는다. 국내에선 처음으로 머슬과 건강을 뮤지컬 장르에 녹여냈다. 3월 15일부터 5월 15일까지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열리며 창작뮤지컬이자 초연인 만큼 수정 작업을 거치며 완성도 있는 무대로 나아가고 있단다. 


“연습을 해나가면서 매력을 만들어가고 있어요. 처음 받은 시놉시스나 느낌에서 많이 바뀌었어요. 개연성있게, 재밌게 바뀌고 있죠. 무엇보다 넘버들이 좋아요. 바뀐 내용에 대한 작사도 새롭게 하고 있고요. 퍼즐처럼 맞춰지고 있는 것 같아 재밌어요.”(창민)

“머슬과 퍼포먼스, 발레가 섞여 있어요. 저희가 진짜 발레리나도 아니고 진짜 머슬도 아니라 사실 어려워요. 생각보다 합이 잘 맞아야하고 노력이 필요하죠. 자칫 잘못하면 부상의 위험도 있어서 조금 걱정은 돼요. 준수가 요리를 마스터한 사람이라 뒤집기도 아무렇지도 않게 해야 되는데 저한텐 아무런 일이에요.(웃음) 그러 부분을 설득력있게 그려야한다는 부담감이 있죠.”(이현)

두 사람은 그간 옴므 활동을 통해 선보여온 가창력과 호흡을 뮤지컬 무대를 통해 색다른 매력으로 선보인다. 옴므를 벗고 뮤지컬 배우로 한 무대에 서는 두 사람에게서 가수를 할 때와는 또 다른 ‘남남 케미스트리’를 기대케 한다.  

창민은 “재밌을 것 같다”는 말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어떤 느낌으로 보일지 궁금해요. 같이 연습하다보면 예상은 되는데 관객에게 어떻게 보일지가 걱정되죠. 만나는 것만으로도 빵터질지, 캐릭터로서 같이 기운을 받아서 갈지 궁금증도 있고 걱정도 있어요. 의외로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하고요.”(창민)

“처음에는 아예 웃기겠다 싶었는데 연습실에서 대사를 섞다보니 그렇게 웃기진 않아요. 창민이 재기로 보이고 전 준수로 보이더라고요. 소고기 안의 마블링처럼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단점도 장점으로 승화될 것 같아요.”(이현) (인터뷰②에서 계속)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링크컴퍼니

옴므 "2016년 목표? 해외진출 하고파"(인터뷰②)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