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장나라의 눈물 연기가 안방 극장을 적시고 있다.
1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한번 더 해피엔딩'에서 장나라는 각종 사건에 휘말리면서 첩첩산중으로 벌어지는 고난 앞에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극중 미모(장나라 분)은 '구슬아(산다라박) 유산 사건'의 원인 제공자라고 잘못 알려지면서 온갖 질타를 받게 됐다. 설상가상으로 '용감한 웨딩' 업체마저 사기 결혼 알선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힘들어하는 미모 앞에 나타난 수혁(정경호)이 구슬아의 유산에 대한 억울함을 밝히기 위해 과거 구슬아와 삼각관계가 아니었다는 기사를 내자며 걱정스런 마음을 내비치자 속상함에 눈물을 흘렸다.
이후 수혁의 해명 기사로 미모가 삼각관계의 피해자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미모를 응원하는 댓글이 쇄도했다. 동미(유인나), 애란(서인영)과 함께 수혁의 기사를 확인하던 미모는 안도하며 흐느꼈다.
이후 사기 결혼 알선 혐의로 미모의 회사를 고소한 후 잠적했던 당사자가 미모를 찾아왔다. 미모는 이 당사자로부터 수혁이 직접 홍콩까지 찾아와 설득했다는 말을 듣고 곧장 수혁을 찾아갔지만 해명기사로 인해 구슬아 팬들에게 계란을 맞는 수혁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졌다.
미모는 자신 때문에 봉변을 당한 수혁을 생각하며 그의 진심을 깨닫고 죄책감과 고마움에 눈시울을 붉혔다. 수혁과 마주한 미모는 큰 눈에 눈물을 머금은 채 "내가 그때 조금만 느렸더라면 우리가 지금 같은 곳을 보고 있을까"라고 생각했다.
장나라의 섬세한 감정이 느껴지는 눈물 연기는 미모와 수혁, 해준(권율)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긴장감과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
한편 '한번 더 해피엔딩'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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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