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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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리멤버' 유승호, 정의가 승리한 '사이다' 엔딩 (종합)

기사입력 2016.02.18 23:14 / 기사수정 2016.02.18 23:14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리멤버'가 '결국 정의가 승리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막을 내렸다.

1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 20회에서는 남규만의 사형선고와 죽음, 기억을 잃은 채 떠난 서진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규만(남궁민 분)은 헬기를 이용해 탈출하려 했지만 서진우(유승호)가 그 현장을 잡았다. 이에 남규만은 "나 잡아보라"며 비아냥댔지만 헬기가 떠나면서 남규만은 절규한다.

이인아(박민영)는 남규만을 심문하며 서촌 여대생 살인사건에 대한 증거를 제시한다. 이에 남규만은 "다 끝난 일이잖아, 사람 귀찮게 왜 이러냐"며 적반하장의 모습을 보인다.


안수범(이시언)은 박동호(박성웅)에게 자수할 것이라고 고백한다. 남규만은 아버지 남일호(한진희)에게 도움을 청한다.

남규만의 동생 남여경(정혜성)은 아버지에게 찾아가 "아버지와 오빠의 이런 모습이 끔찍하다"는 말을 남기고 떠난다.

서진우는 이인아에게 남규만의 차명계좌를 제시하지만 이인아는 더 확실한 증거가 필요하다고 한다.

한편 남규만은 안수범에게 "10억을 주겠다며 자신의 편에 서 증인을 하라"고 말하지만 안수범은 굴하지 않고 자수하겠다고 말한다.

안수범은 남규만에게 "사람을 외롭게 하는 건 적이 아니라 친구더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기고 면회를 마친다.

3차 공판을 앞두고 이인아는 서진우에게 "너를 위해서 해야되는 일이기도 하고 널 위해서 오늘 최선을 다할게"라며 힘을 실어준다.

남규만 측에 매수를 당한 판사는 남규만에게 유리한 판결을 내리려 하지만 서진우가 비리를 밝히며 "남은 재판은 공정하게 해야할 것"이라고 전한다.

이어진 재판에서는 서촌 여대생 살인사건 당시 남규만에게 매수 당한 형사 곽한수(김영웅)는 증인으로 나와 "남규만에게 살인교사지시를 받았다"며 "많은 반성과 회개를 하고 있다"고 증언한다.


이인아는 서진우를 추가 증인으로 요구한다. 서진우는 "오정아를 살해한 진범은 남규만"이라며 "무고한 사람을 죄수로 만들었다. 그럼에도 남규만은 반성 없이 더 큰 죄를 저질렀다"고 말한다. 또한 그는 "자신이 법이라 생각하고 약자들을 짓밟아도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인다.

결국 판사는 남규만의 유죄를 인정하고, 남규만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한다. 판결을 들은 남규만은 "나 사형이라고? 이 판사, 아까부터 마음에 안 들었어. 판단을 그 따위로 해?"라며 아수라장을 만든다.

한편 서진우는 박동호를 찾아가 "내가 기억을 잊어서 당신을 기억하지 못한다면 모른척 해달라"며 "당신은 내게서 잊고 싶은 기억이 더 많다"며 부탁한다.

남규만의 면회를 간 남일호는 "사람은 쓰임을 다 하면 버려야 한다"며 냉정한 모습을 보여 끝내 남규만은 눈물을 흘린다. 남규만은 "아버지"라고 절규한다. 

불매운동, 주가 폭락 등 힘든 시기를 보내는 일호그룹은 특경법 위반으로도 수색을 당한다. 이 사실을 모르는 남규만은 교도소에서 과거를 회상하다 끝내 목을 매 자살한다. 이 소식을 접한 남일호는 아들을 잃은 슬픔에뜨거운 눈물을 흘린다.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서진우는 점차 기억을 잃어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동호는 서진우는 이인아에게 "변호사가 된건 아빠의 무죄를 밝히기 위한 것"이라며 "이제 그만둬도 미련이 없을 것 같다"고 말한다. 서진우와 이인아는 간만에 행복한 나날을 보내지만 끝내 서진우는 "이걸 볼 때 쯤엔 내 기억이 많이 사라졌을 것"이라며 "많이 생각하고 결정한 거니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영상 메시지를 남긴 채 떠난다.

1년후 박동호는 서진우의 부탁대로 정의로운 변호사가 됐으며, 이인아 또한 서진우와 재회하지만 서진우가 기억을 하지 못해 이인하는 충격을 받는다.

이인아는 서진우가 남겨 놓은 "내가 잃어버린 기억의 조각들은 너에게 있겠지. 그 기억들 영원히 간직해줘. 언제 어디서든. 너의 행복을 빌어"라는 메시지를 보고 서진우를 쫓아가지만 끝내 서진우가 기억하지 못하자 떠나 보낸다. 서진우의 "내 기억이 사라져도, 진실만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메시지와 함께 '리멤버' 20회의 대단원이 막을 내렸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 SBS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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