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77분 만에 우리카드 완파 '3연승 행진'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남자배구 한국전력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3연승을 달렸다.

한국전력은 18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시즌 V리그 6라운드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0(25-18, 25-15, 25-17)으로 꺾었다. 3연승에 성공한 한국전력은 14승 18패(승점 46점)를 기록했다. 

한국전력은 얀 스토크가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21득점을 올렸다. 서재덕(14득점)과 전광인(11득점)도 힘을 보탰다. 

첫 세트는 팽팽했다. 초반 10점대까지 엎치락뒤치락하며 경기를 하던 가운데 한국전력이 전광인의 시간차 공격에 이은 전진용의 속공이 연달아 성공하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이때 잡은 리드를 끝까지 놓치지 않은 한국전력을 기선을 제압했다.

2,3세트는 싱겁게 끝났다. 2세트는 초반부터 점수를 뽑아낸 한국전력이 리드를 내달렸고 20-11까지 벌리며 일찌감치 2-0을 만들어냈다. 한국전력은 이미 전의를 잃은 우리카드를 몰아붙였고 3세트 초반 8-1로 앞서나가면서 셧아웃 승리를 완성했다.

한편 남자부에 앞서 열린 여자부 GS칼텍스와 현대건설의 경기에서는 표승주(15득점)와 한송이(14득점), 캣벨(13득점)이 고른 활약을 한 GS칼텍스가 3-0(25-17, 25-23, 25-21)으로 승리했다. 

GS칼텍스는 3연승으로 12승 14패(승점 39점)를 기록해 4위로 올라섰다. 반대로 현대건설은 16승 11패(승점 48점)로 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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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