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평창, 이종서 기자] 최연소 참가자인 한국의 임태양(16)이 국가대표를 꿈꾸고 있다.
임태양은 18일 보광 휘닉스파크에서 열린 2016 FIS 프리스타일 스키&스노보드 월드컵에서 프리스타일 스키 슬로프스타일 예선전에 참가했다.
2000년 생인 그는 이번 대회의 최연소 참가자다. 세계 유명선수들과 함께 뛰는 만큼 떨릴 법도 했지만 그는 "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기술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설렌다. 더 열심히 하고 싶다"고 웃어보였다.
3살 때부터 스키를 타기 시작했다는 그는 코치가 프리스타일을 타는 것을 보고 프리스타일 스키의 매력에 한껏 매료됐다. 부모님의 반대도 있었지만 결국 설득한 끝에 그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프리스타일을 시작했고, 조금씩 기량을 발전시켜나가고 있었다.
그는 "그동안 한국에는 이런 시설이 없었다. 이런 시설이 생기고 유지된다면 앞으로 한국 선수들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날 임태양은 1차에서 40.00, 2차에서 28.00을 기록하면서 25명 중 20위를 기록했다. 비록 이날 경기에서는 착지 과정에서 실수가 있는 등 부족한 부분이 있었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고 현재보다는 미래를 바라봤다. "오늘 넘어져서 정말 아쉽다"고 아쉬움을 전한 임태양은 이내 "꼭 국가대표가 돼서 좋은 기회를 이어갔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의 활약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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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