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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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스프링] 기록은 숫자일 뿐! 진에어 불리한 상대전적 극복 kt 격파

기사입력 2016.02.17 20:12 / 기사수정 2016.02.17 20:13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기록은 숫자일 뿐이었다. 불리한 상대전적, 그리고 롤드컵 진출을 좌절시킨 kt 롤스터를 상대로 진에어 그린윙스가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6주 1일차 1경기에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1세트와 2세트를 서로 나눠간 kt와 진에어는 3세트에서 승부를 가리게 됐다. 3세트에서 kt는 '애로우' 노동현이 최근 경기에 등장하지 못한 코그모를 선택했고, 진에어는 상대가 2세트에서 꺼내 쏠쏠한 재미를 본 럼블 정글을 선택하며 서로 상대의 의표를 찌르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선취점은 진에어에게 돌아갔다. 정글 지역에서 '윙드' 박태진의 룰루와 '체이' 최선호의 트런들이 '스코어' 고동빈의 엘리스를 잡아낸 것. 2세트와 마찬가지로 정글 럼블을 가져간 쪽인 진에어가 이를 잘 활용하며 kt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진에어는 유리한 상황을 놓치지 않았다. 럼블 정글의 힘을 바탕으로 미드까지 압박하기 시작한 것. 20분이 될 즈음에는 진에어가 상대 미드 2차 타워까지 파괴하며 이전과는 다른 경기 속도를 보였다. 반면 kt는 이전 세트의 모습을 전혀 보이지 못한 채 상대에게 속절없이 밀리기 시작했다.

각 라인, 그리고 정글까지 진에어는 상대를 끝없이 궁지로 몰아넣었다. kt는 회심의 카드로 뽑은 코그모가 제 역할을 하기 전부터 게임이 불리하게 진행되며 빛을 보지 못했다. 승기를 잡은 진에어는 바텀 라인에서 '플라이' 송용전을 잡아냈지만, kt의 방어에 막혀 잠시 퇴각했다.

그러나 '트레이스' 여창동이 바텀에서 다시 시간을 끄는 사이 바론 앞 교전에서 승리한 진에어는 전리품으로 바론까지 가져갔고, 추가로 드래곤 5중첩까지 가져간 진에어는 kt 본진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진에어가 승리를 거두며 결국 불리한 상대 전적을 극복함과 동시에 작년 롤드컵 선발전의 복수까지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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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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