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배우 심형탁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애착을 전했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 제작발표회가 17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감독 김정규와 함께 안재욱 소유진 권오중 왕빛나 심형탁 등 배우 10명이 참석했다.
심형탁은 안재욱(이상태)의 남동생 이호태 역을 맡았다. 첫 작품이 대박나 화려하게 데뷔한 영화감독이었찌만, 이후 10여년간 제대로된 작품을 내놓지 못한 반 백수 상태다.
심형탁은 사실 예능으로 더 이름을 알린 배우다. 그는 "주변에서는 우려를 한다. 하지만 저는 걱정을 전혀 안한다"며 "평상시 제 모습과 연기가 워낙 다르다. 예능에서 보여주는 건 제 모습 자체지만, 연기는 좀 다른 면을 보여주려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데뷔 15년차인데 그동안 어떤 역할이든 거부하지 않고 다 해왔다. 내공이라기에는 부족하지만 단단함이 생겼다. 예능을 관두고 싶진 않다"라고 단호히 말했다.
은지원의 한 마디가 계기가 됐다. 심형탁은 "은지원이 진지하게 '형 예능 버리지말라'고 했다. 잘 되서 돌아보지 않는 사람도 꽤 되지만, 나는 앞으로도 계속 동반자가 될 것 같다. 예능으로 이제 사람들이 제 이름도 불러주지 않나"라며 웃어보였다.
한편 '아이가 다섯'은 싱글맘과 싱글대디가 인생의 두 번째 사랑을 만나게 되면서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가족극이다. 오는 20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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