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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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의자' 인순이 "이제는 아버지 이해할 수 있다"

기사입력 2016.02.17 09:0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희망과 열정의 아이콘 인순이가 자신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한다.

17일 방송되는 tvN '고성국의 빨간 의자'에는 가수 인순이가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삶과 관련해 진솔한 속내를 전한다. 
 
이날 방송에서 인순이는 인생을 바꾼 에피소드 중 하나로 지난해 출전한 보디빌딩 대회를 꼽았다. 인순이는 "보디빌딩 대회에 나가려면 피부를 검게 그을려야 한다. 남들이 열 번을 태닝할 때 나는 두 번이면 충분했다"면서 "평소 단점으로 여겼던 검은 피부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인순이는대중가요는 물론 뮤지컬, 판소리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활약에도 불구하고 "올해로 데뷔 39년 차인데 지금까지 살아남은 건 기적"이라며, "최고라는 말은 존재하지 않는다. 아직도 노래 공부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무대 위에 있을 때 진정으로 살아있음을 느낀다"며 "오래도록 무대 위에 서고 싶다. 한물갔다는 이야기를 듣지 않으려면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노래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인순이는 평소 방송에서 밝히지 않았던 아버지에 대한 속마음도 진솔하게 털어놓아 눈길을 끌 전망이다. 인순이는 "아버지가 주한미군으로 한국에 왔을 때 나이가 17살 정도였을 텐데 무슨 철이 있었겠나"라며 "이제는 아버지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아버지를 회상했다. 

 
최근 다문화 아이들을 위한 학교를 설립한 계기에 대해 "나 스스로가 다문화 가정인 사실을 이제 와서 또 부각시키고 싶지 않았지만, 내가 걸어온 길이기 때문에 어렵게 선택했다"고 전하며 학생이 보낸 편지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한편 '고성국의 빨간 의자'는 17일 오후 7시 20분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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