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XP★SHOT] 임팩트, 스타제국 신인의 하루①에서 계속) 스타제국 사옥 1층에는 사원들과 연습생의 식사를 책임지는 구내식당이 있습니다. 식당 앞엔 바비큐 파티를 할 수 있는 미니 가든도 있지요.
임팩트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실로 오랜만에 식당을 찾았다고 합니다.
안무 연습 후 식사에 기분은 업!
환호와 각종 콩트, 웃음소리가 넘쳐납니다.
이상: (바나나를 들고) 여보세요?
깨알같은 콩트에 강냉이 만개하는 웅재
"1년 반 전 데뷔조로 발탁된 후 우리 다섯 명은 계속 숙소에서 합숙하며 생활했어요."(지안)
"여기 정말 맛있어요. 연습생 때는 자주 먹었었죠. 요즘은 데뷔하고 바쁘다보니 자주 오지 못했어요. 오랜만에 오니 너무 반가워요."(웅재)
"어느 날 식당 음식이 너무 생각나서 밤에 다 함께 사옥에 온 적도 있어요. 그 정도로 맛있답니다."(임팩트)
"데뷔 후 체중 관리를 하느라 많이 못 먹어요. 흑흑."
임팩트도 다이어트를 하는데….
"최근에 가장 기분 좋았던 평가는 음악방송 감독님께서 '너희 잘 될 것 같다'고 말씀해주신거요. 아이돌 그룹을 많이 봐왔던 분이 해주신 말씀이니 정말 기분 좋더라고요."(제업)
"무심한 듯이 '잘하대?' 하고 던진 방송 스태프 분의 칭찬도 정말 좋았죠. 카리스마 있는 분이 무심한 듯 한 마디 던져주실 때. 최고였어요."(지안)
"모 방송에서 무대를 끝내고 내려왔을 때, 인이어를 계속 착용하고 있었던 적 있어요. 그 때 방송 스태프 분들께서 우리를 언급하며 '얘네 잘하네? 괜찮은데?'라고 말씀하신 게 들렸죠. 가장 행복했던 평가에요."(태호)
이제 Mnet '엠카운트다운' 방송을 위해 대기실로 향할 시간이네요.
안무연습과 막간 식사를 마친 뒤 다시 벤에 탑승합니다.
합정→상암
각자 자리잡고 GO GO
"벤에서는 대부분 쉬지만, 평소에 해결해야 하는 문제들을 미리미리 얘기하기도 해요. 라디오에서 노래 부르는 무대가 있다면 어떤 노래를 해야할지, 안무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 생기면 어떻게 바꿀지 의견을 수렴하죠. 무대 이야기를 자주 하지만 때론 숙소 살림 이야기도 합니다. 하하"(지안)
신인그룹 임팩트의 대기실입니다.
대기실에 들어가기 전 물어봤습니다. 데뷔 일주일 임팩트, 대기실에선 뭐해요?
"잠도 많이 자고, 팬카페에 남겨준 팬들의 편지를 읽고 답장하는 시간을 가져요."(지안)
"활동 전엔 자주 답장했는데 활동을 하면서는 시간이 많이 나지 않아요. 그래서 짬나는 시간마다 틈틈이 답장하려 해요."(제업)
"피곤하긴 한데, 즐거운 피곤함이죠."(태호)
"피곤하지 않으면 대기실도 난리 나요. 정말 아수라장이 돼요."(이상)
"저희 팀워크 정말 좋다고 자부할 수 있거든요. 무대만 보셔도 알거에요."(태호)
그렇게 들어간 대기실,
임팩트는
보드게임 삼매경.
뒤편에 텅 빈 의자가 있지만 굳이 바닥에 앉은 이유는
찰진 벌칙 수행을 위해서죠.
자, 이번엔 멤버들의 비밀을 폭로해보는 시간입니다.
"태호는 자주 사라지는 멤버에요. 늘 주시하고 있어야 하죠. 태호가 사라지면 거울을 찾으면 돼요. 항상 거울 앞에 서 있어요. 거울 보는 걸 워낙 좋아해서 거울왕자라고 불러요."(지안)
"머리가 완성돼야 나가요. 완벽주의에요."(웅재)
"습관이에요. 습관!"(태호)
"이상은 샤워를 정말 오래 해요. 노래 들으면서 제 필에 취해 시간이 길어져요."(태호)
"스피커를 화장실에 들고 가요. 화장실을 파티장으로 만든다니까요."(웅재)
"음악을 사랑하거든요."(이상)
"제업이는 계속 다른 멤버 침대에 누워요. 그것도 안 씻고. 1층 침대 주인인 제 침대나 태호 침대에 누워 있어요."(이상)
"멤버들이 씻는 동안 2층 침대까지 올라가기 귀찮아요. 그런데 이건 웅재 하는 거 보고 배운거에요."(제업)
"아뇨! 전 깨끗한 몸으로도 1층 침대에 누워요. 그런데 형은 씻고 나면 자기 침대로 올라가버려요."(웅재)
"인정, 인정"(제업)
"지안 형은 무대에선 정말 카리스마 있지만 실제로는 여린 소년같아요. 아마 여기서 제일 감수성 넘치고 여릴거에요. 맏형이지만 애교도 은근히 많고요. 완전 반전이죠. 아직 팬들도 모를걸요? 숙소만 들어가면 애교가~ 하하. 숙소만 들어가면 사람이 바뀌어요."(웅재)
"팀에선 맏형이지만 집에선 막내라서요."(지안)
"반면에 웅재는 오히려 의젓해요."(지안)
"전 집에선 장남이거든요. 그래서 팀에서는 막내지만 애교가 많진 않아요."(웅재)
"팀 내 상남자는 이상이죠. 화나면 운동하는 스타일이에요. 제업이 상남자처럼 생겼지만 의외로 섬세한 면이 있어요."(태호)
이제 리허설을 위해 '엠카운트다운' 무대에 올라가야 할 시간.
하루동안 수고 많았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임팩트의 마지막 인사 움짤을 투척합니다.
흔한_아이돌의_오빠미.gif
"이번 활동을 통해 임팩트라는 이름을 널리 알리고 싶어요. 당연하지만 또 어려운 목표입니다.
열심히 할테니 많이 사랑해주세요!"
"우린 빅뱅 선배님을 본받고 싶어요. 빅뱅 선배님이 그들만의 색과 음악, 퍼포먼스로 대중의 사랑을 받는 모습을 보면 정말 멋있어요. 우리 역시 지안과 태호가 안무를 만들고, 임팩트 멤버들 모두가 직접 노래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 분들을 본받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활동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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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렇게 끝나면 아쉽죠?
PS. "저희 솔직히 '얼굴 몰아주기' 엄청 자신있어요"
단 한 번만에 오케이 사인.
태호처럼, 가위바위보든 뭐든 일단 이기고 봐야 합니다.
그럼 진짜 안녕!
임팩트는?
그룹 쥬얼리, 제국의아이들, 나인뮤지스를 배출해 낸 스타제국이 6년 만에 론칭한 보이그룹입니다. 1월 27일 막내 웅재의 자작곡 '롤리팝'으로 데뷔했으며, 갓 데뷔한 신인 특유의 상큼함과 패기가 잘 어우러진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노래와 퍼포먼스, 작사 작곡을 직접 맡아 활동 중입니다. 데뷔와 동시에 완성형이라는 평을 받고 있어요.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권혁재 기자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