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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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차게 내놓은 MBC 새 드라마, 대박 터뜨릴까(종합)

기사입력 2016.02.16 16:22 / 기사수정 2016.02.16 17:18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MBC가 2016년 상반기 새 드라마 4편을 야심차게 내놓는다.

MBC는 27일 ‘가화만사성’을 시작으로 내달 ‘결혼계약’, ‘굿바이 미스터 블랙’, ‘몬스터’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박성수 MBC드라마 국장은 1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MBC 드라마라인업 소개 기자간담회에서 "봄을 맞이해 다양한 반찬, 먹거리를 준비했다. 결혼에 대한 답문도 있고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토대로 한 복수극도 있다. 다양한 드라마로 시청자에게 다가가겠다. 시청자와 적극적인 밀당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들 중 새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이 처음 스타트를 끊는다. 차이나타운 최대 규모의 중식당인 ‘가화만사성’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봉씨 일가의 좌충우돌 이혼 소동과 이를 해결해가면서 가족끼리 서로를 조금 더 이해하게 되는 봉씨 가문의 성장기를 그린다. 김소연 이상우부터 원미경, 김영철, 이상우, 윤다훈 등 중견 배우들이 모였으며 27일 오후 8시 45분에 첫 방송된다.

박성수 국장은 "요즘 가장 핫 키워드인 음식과 소규모 창업도 들어가 시의성이 있다"고 말했고 윤재문 CP는 "훈훈한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2003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떠난 뒤 14년 만에 안방에 복귀한 원미경이 화제가 됐다. 박 국장은 "열정과 체력을 보여주고 있다. 마음 속에서 연기에 대한 욕망이 있었던 것 같다"고 언급했다. 윤재문 CP는 "김영철, 원미경을 중심으로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 원미경 선배님은 오랜만에 일에 전념하면서 즐겁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3월 5일에는 이서진과 유이가 출격하는 새 주말드라마 ‘결혼계약’이 전파를 탄다. 인생의 가치가 돈 뿐인 남자와 인생의 벼랑 끝에 선 여자가 극적인 관계로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밝고 경쾌하면서도 애절하게 표현할 정통 멜로 드라마다. ‘내 딸 금사월’ 후속으로 3월 5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금수저 도련님으로 변신한 이서진과 싱글맘을 소화해낼 유이의 호흡에 관심이 모인다.

박성수 국장은 "김진민 감독과 섬세한 필력의 정유경 작가의 절박하고 애틋한 멜로드라마로 많이 기대하고 있다. 이서진과 김광규 사이에 재밌는 코미디가 있고, 이서진과 유이는 서로 마음을 밝힐 수 없는 사랑을 한다"고 귀띔했다.

‘한번 더 해피엔딩’ 후속으로 3월 16일 방송될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도 기대작이다.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모티브로, 한 남자의 강렬한 복수극에 감성 멜로를 더한 드라마다. 황미나 작가의 동명 만화가 원작이며 이진욱 문채원이 남녀 주인공으로 호흡한다. 24일 첫 방송되는 송중기 송혜교 주연의 KBS 2TV '태양의 후예'와 경쟁을 펼친다.

박 국장은 "태국에서 3주 동안 촬영했다. 강렬하면서도 활기찬 복수극을 예상하는데 '태양의 후예'와 좋은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강지환과 성유리, 박기웅, 정보석 등이 캐스팅을 확정한 월화드라마 ‘몬스터’는 거대한 권력집단의 음모에 가족과 인생을 빼앗긴 한 남자의 복수극이자 특권층들의 추악한 민낯, 진흙탕에서도 꽃망울을 터뜨리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담는다.

내달 28일 처음 전파를 타며 ‘전설의 마녀’, ‘백년의 유산’, ‘애정만만세’의 주성우 PD와 ‘기황후’, ‘돈의 화신’, ‘샐러리맨 초한지’, ‘자이언트’의 대본을 쓴 장영철, 정경순 작가가 손을 잡아 월화극을 이끌 대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주환 CP에 따르면 중국 하이난에서 3회분을 촬영할 예정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줄 전망이다.

장근석, 여진구, 임지연, 전광렬, 최민수 등이 출연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대박'과의 경쟁서 승기를 잡을지 주목된다.

박성수 국장은 "MBC는 아침, 수목미니, 월화드라마, 주말드라마 등 다양한 드라마가 나오고 있고 다양한 시청 연령층을 타깃으로 방송 중이다. 지난해 '앵그리맘', '킬미힐미'를 MBC가 만들었고 '그녀는 예뻤다'로 역변한 여자들에게 희망을 줬다. '퐁당퐁당 러브'는 웹에서 화제가 됐다. 앞으로도 다양한 드라마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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