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김소현이 MBC 라디오 '테이의 꿈꾸는 라디오'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김소현은 지난 12일 방송된 '꿈꾸라'의 금요일 코너 '레드카펫'의 여덟 번째 주인공으로 출연해 솔직하고 순순한 매력을 뽐내며 청취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오는 24일 개봉을 앞둔 영화 '순정'(감독 이은희)에서 아련한 첫사랑의 주인공 순옥 역을 맡은 김소현은 아직 '첫사랑'을 해보지 않았다고 수줍게 고백했다.
이어 "남자친구가 생기면 눈이 오는 크리스마스 날 눈을 맞으며 걷고싶다. 그런데 주위에서 그렇게 다니면, (파파라치) 사진이 찍힐 수 있다"며 충고를 받았던 일화를 털어 놔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또 영화 속 '순옥'이의 완벽한 사투리에 대해 "드라마 후아유 촬영이 끝나고 일주일 뒤에 영화 촬영에 들어가 제대로 연습할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촬영지 근처) 목욕탕에 하루종일 앉아 있으면서, 사투리 리스닝 연습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목욕탕에서 알아 보는 사람이 없었냐'는 질문에는 "알아보시는 분에게 음료수까지 선물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소현은 즉석에서 순옥에게 완벽 빙의, 사투리 연기를 선보이며 베테랑 연기자임을 입증해 훈훈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한편 '테이의 꿈꾸는 라디오'는 매일 오후 10시 MBC FM4U(91.9㎒)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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