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그 누구도 락스를 막을 수 없었다. 그야말로 폭주한 기관차처럼 연승 가도를 달리던 락스는 e엠파이어를 꺾고 7연승을 기록했다.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5주 1일차 2경기에서 락스 타이거즈는 e엠파이어를 상대로 2대 0 낙승을 거뒀다. 올시즌 7승 무패. 스프링 1라운드 전승에 단 2승만을 남겨뒀다.
락스는 e엠파이어와의 1세트 경기에서 케넨과 녹턴, 애쉬 등 이번 시즌에서 보기 힘든 챔피언을 꺼냈다. 모든 선수가 상대를 향해 돌진할 수 있는 조합을 꺼낸 것. 경기 중반까지 락스는 상대와 비슷한 속도로 경기를 이끌어갔지만, 25분에 벌어진 교전 이후 급격이 경기 속도를 올렸다.
e엠파이어는 속도를 갑자기 높인 상대에 크게 당황했다. 이어 벌어진 교전에서 연달아 패배한 것. 이전까지 벌어진 교전에서 '구거' 김도엽이 방패 역할을 했지만, 이후 상대의 매서운 공격에 김도엽이 무너지기 시작하며 경기는 순식간에 락스 쪽으로 기울었다. 이후 바론까지 사냥한 락스는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리를 거뒀다.
이어 벌어진 2세트에서 락스는 또다시 전략을 바꿨다. 맵을 넓게 사용할 수 있는 챔피언을 위주로 조합한 것. 락스는 상대 탑 라이너를 계속 견제하며 서서히 상대와의 격차를 벌려나갔다. 경기에서 유리해진 락스는 상대 정글까지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상대의 전의를 꺾었다.
e엠파이어는 상대의 운영에 완전히 말려들며 교전 준비도 안된 상태에서 상대의 공격을 받으며 전열이 완전히 무너졌다. 심지어 바론 사냥을 저지하지도 못하며 1세트보다 더 빠른 속도로 와해됐다. 기세를 탄 락스는 바론 사냥에 성공했고, 그대로 상대 본진에 진입하여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리, 7연승을 기록했다.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