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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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객주' 다 잃은 장혁, 조선 상권은 지킬까

기사입력 2016.02.12 01:13 / 기사수정 2016.02.12 01:13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장혁이 조선 상권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 39회에서는 천봉삼(장혁 분)이 조선 상권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천봉삼은 육의전 대행수가 된 선돌이(정태우)가 일본 상인들과의 거래를 활성화시키려고 하자 조선 상권의 파산을 막고자 쌀, 소금, 면포만큼은 내주지 않으려 했다. 천봉삼은 매월(김민정)이 중전 민씨(최지나)의 총애를 받는 덕분에 인삼과 홍삼 독점 판매권인 황첩을 손에 넣게 되며 선돌이보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선돌이는 황첩이 천봉삼의 손에 들어간다는 소식을 듣고 천봉삼이 매월의 도움을 받지 못하게 조서린(한채아) 죽음의 비밀을 폭로했다. 천봉삼은 선돌이를 통해서 조서린을 죽인 배후가 길소개(유오성)가 아닌 매월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 받았다. 천봉삼은 선돌이가 황첩 때문에 일부러 그 얘기를 한 것을 눈치 채고 또 한 번 경악했다.

천봉삼은 선돌이에게 "어찌 길소개가 걷던 길 걷는 거냐. 대행수가 사람 그리 만드는 거냐. 내 친구는 갔다. 육의전 대행수 남선유 당신은 권모술수에 타락한 시정잡배일 뿐이야"라고 소리쳤다. 천봉삼은 조서린의 무덤 앞에서 하염없이 울다가 최돌이(이달형)에게 모든 진실을 털어놨다. 최돌이는 아내에 이어 선돌이와 매월까지 다 잃은 천봉삼을 걱정했다.

천봉삼은 마음이 괴로운 상황 속에서도 조선 상권만은 지켜내려고 일단 매월의 일은 숨기고 객주인들과 뜻을 모아 조선유수종합상회를 개업하고 황첩을 활용해서 선돌이에게 맞서려 했다. 이에 선돌이는 천봉삼이 이끄는 보부청을 폐쇄시키려고 왜상들을 동원해 조선유수종합상회의 개업식 현장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천봉삼은 선돌이의 계략으로 왜상을 죽인 살인죄 누명까지 쓰게 됐다.

종영 2회를 앞두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다 잃은 천봉삼이 조선 상권만큼은 지켜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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