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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은 옛말' 2016시즌 폭발적 다이어트 3인방

기사입력 2016.02.12 07:00 / 기사수정 2016.02.12 14:29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새해가 시작되면 많은 사람들이 항상 굳게 하는 결심. 바로 '다이어트'다. 2016년 새해가 밝은 지는 약 2달이 지났지만 설날이 지난만큼 이 시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다시 한 번 신년 목표를 점검하기도 한다.

선수들 역시 마찬가지다. 시즌을 앞두고 새 마음 새 각오로 스프링캠프에 임하고 있고, 그 중 몇몇 선수들은 체중 감량을 통해서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그렇다면 '다이어트'에 성공한 선수들은 누가 있을까.

비시즌 중 다이어트로 가장 큰 화제가 된 선수는 나지완(31, KIA)이다. 나지완은 지난달 13일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실시한 체력테스트에서 홀쭉한 모습으로 나타나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약 9kg정도 감량한 나지완은 스프링캠프에서도 꾸준히 체중 감량에 나서고 있다.

나지완은 "'수비를 못한다', '돼지다'라는 소리를 그만 듣고 싶어서 독하게 마음 먹었다. 비시즌동안 술도, 탄산도 한모금도 입에 대지 않았다. 가벼운 몸이 가장 좋은 점은 고질적인 무릎 통증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근육량도 많이 늘렸다"며 스스로 "정말 자신이 있다. 완벽하게 준비가 됐다"고 다이어트 효과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이제 '나비' 같이 가벼운 몸으로 시즌 담금질에 들어갔다.



이제 '메이저리거'로 거듭난 이대호(시애틀,34) 역시 다이어트를 통해서 자신의 각오를 보여줬다. 그는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지난 4일(한국시간)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으며 본격적인 미국 무대에 첫 발을 내밀었다.

메이저리그 진출에는 다이어트도 한 몫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한 이대호는 현지에서 "뚱뚱하다"는 평가가 나오자 살을 뺐다. 이대호의 한 측근은 "훈련량을 정말 많이 늘렸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살이 빠졌다"라고 밝혔다. 이제 날카로운 턱선이 보일정도로 체중을 감량해 새로운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토종 최다승 투수' 유희관(두산, 30)도 다이어트로 새롭게 마음을 다졌다. 지난 시즌 18승으로 토종 최다승을 거뒀지만 후반기 부진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 "경기가 잘 안풀리다 보니 스트레스를 받았고, 먹는 것으로 풀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살이 많이 찌게 됐다"는 유희관의 설명처럼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유희관의 배는 남산만하게 불러있었다. 그러나 새 시즌을 앞두고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았다.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두산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인 유희관은 조금씩 턱선이 보일 정도로 체중 감량을 했다. 그는 "보기에도 버거워 보인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체력적으로도 부담을 느꼈고, 살을 빼고 나니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다시 잘 잡혀가는 기분이다. 이제는 더 찌지 말자는 생각으로 몸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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