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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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못친소, '몬생김'으로 업그레이드 된 끝판왕 (종합)

기사입력 2016.02.06 19:48 / 기사수정 2016.02.06 19:53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4년만에 찾아온 '못친소' 페스티벌이 뉴페이스의 합류로 더 격렬한 웃음 사냥을 예고했다.

6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4년만에 열린 '못.친.소 페스티벌2'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못친소' 후보들을 정하며 축구선수 박지성, 가수 유희열, 빅뱅의 대성, 개리를 언급했다. 하지만 제작진이 "개리는 64강에서 탈락했다"고 밝혔고 이에 멤버들은 화들짝 놀라며 "얼마나 대단한 분들이 있었기에"라고 말했다.

대결에는 의외의 인물들이 이름을 올렸다. 아이돌 그룹 아이콘과 '대세 배우' 류준열이 맞붙었다. 광희는 "미용실에 같이 다니는데 미용실 사람들이 바비를 '아귀'라고 부른다. 바비는 즐겁게 받아들인다"고 증언했고 유재석은 "바비는 실제로 봤다. 나올만 하다"며 '못친소' 후보로 인정했다. 대결의 승자는 바비였다.

제작진이 "어렵게 모셨다"는 말과 함께 공개한 VVIP 가수 김범수의 경쟁자는 바로 '성형 전' 광희였다. 광희를 제외한 멤버들의 만장일치로 '성형 전' 광희가 김범수를 꺾고 후보에 등극했다.

초대장을 받은 '못친소' 후보들은 두 가지 반응으로 양분됐다. 자신의 '못생김'을 쿨하게 인정하며 달가워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초대장에 충격을 받고 출연을 거부하는 사람도 있었다.

우현과 유해진은 쿨했다. 우현의 부인은 "번지수가 틀렸다. 우리 남편은 (못생기지 않았다)"고 반박했지만 정작 우현은 "난 끌리는데?"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우현의 아들 역시 '못친소'임을 눈치채고 "잘생긴 걸로 1등하긴 힘드니 못생긴 걸로 1등하고 오라"며 출연을 적극 장려했다.

유해진은 "못생긴 분들만 모아놓은 데라면 자신 없을 리가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근데 4년 전에도 보내지 않았나. 난 그럼 4년간 발전이 없었던거냐"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바비, 이봉주, 이천수, 김수용 등은 끝까지 부인했다. 바비는 다소 충격받은 모습이었지만 아이콘 멤버들은 '못친소'를 연호했다. 이천수는 "제가 못생겼나요?", 김수용는 "저는 못생긴게 아니라 무섭게 생긴 것"이라며 발끈했다. 아들과 고기를 먹던 이봉주는 "갑자기 고기가 안 들어간다"며 실망한 모습이었지만 아들들은 "아빠 못생긴거 맞잖아"라며 직언을 서슴치 않았다.

'못친소' 페스티벌 당일 등장한 사람은 데프콘, 조세호, 김수용 등이었다. 유재석은 김수용를 보며 "사실 저 형이 꽃미남 개그맨이었다. 관리의 실패다. 딱 하나 안변한게 있다면 다크서클이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이들은 자기들끼리 순위를 매기기도 했다. 조세호는 "이 중에서 내가 2위는 한다"고 하자 유재석은 발끈했다. 그러자 조세호는 "우리 어머니가 유재석씨를 보고 '안경 벗으면 어디다 쓰겠냐'고 했다"며 독설을 날렸다.


이날 바비는 '못친소' 최초의 아이돌 멤버로 등장했다. 바비는 세련된 의상으로 멋을 내 의아함을 자아냈지만 '못친소' 후보들은 바비를 보자마자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했다. 바비는 "매력이 있으니까 왔겠죠. 못생겨 보이면 안될 것 같아서 (꾸미고 왔다)"고 하는 톡톡튀는 매력을 발산했다.

그 다음 등장한 사람은 이천수였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힌 우현은 이천수의 등장을 반가워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천수는 "초대장 받고 안 가려고 했다. 내 얼굴이 그 정도는 아니다"라며 겸손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천수는 우현을 보고 인사하고는 "레전드네"라고 놀라기도 했다. 그러면서 "나는 3~4위 안에는 들 것 같다"고 1위로 김희원을 지목했고 이에 김희원은 뛸 듯이 기뻐했다.

'그 분'이 등장하기 전까지 강력한 우승 후보는 우현이었다. 하지만 마지막 멤버로 이봉주가 등장, 전 출연진이 환호성을 내뱉었다. 유재석은 "'못친소' 페스티벌의 양대 산맥이다"라고 이봉주를 소개했다. 이봉주가 스튜디오로 들어오자 전 멤버들은 노래를 부르며 헹가래를 쳤다.

한편 '무한도전'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0분 방송된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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