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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좋다" 김태형 감독 흐뭇하게 한 전역 3인방

기사입력 2016.02.04 17:30 / 기사수정 2016.02.04 15:50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시드니(호주), 이종서 기자] "세 명 다 좋더라."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49) 감독이 군 전역 3인방의 활약을 기대했다.

현재 두산이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고 있는 호주 시드니. 이곳에는 지난해 군 복무를 마치고 새롭게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3인방이 있다. 바로 포수 박세혁(26), 김인태(22), 이우성(22)이다. 각각 상무와 경찰청에서 군복무를 마친 이들은 지난해 두산에 복귀했고, 곧바로 올 시즌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세 명 모두 군 입대 전 팀에서 자신의 입지를 굳히지 못했던 만큼 눈 도장을 받기 위해 연일 긴장을 늦추지 않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런 모습은 김태형 감독의 마음을 흡족하게 했다. 특히 포수 박세혁의 모습은 포수 출신 김태형 감독의 눈에도 쏙 들어왔다. 김태형 감독은 박세혁에 대해 "이번에 와서 처음 봤는데 경기 운영 능력이 좋은 것 같더라. 가지고 있는 것도 많고, 특히 포구와 송구가 좋았다. 원래 타격이 좋았던 만큼 나중에는 대타로 쓸 수도 있을 자원"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인태와 이우성을 향해서도 칭찬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 종료 후 두산은 4번타자 겸 좌익수 김현수가 미국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에 진출하면서 전력에 큰 공백이 생겼다. 4번타자 자리는 외국인 선수 닉 에반스가 맡을 예정이지만 좌익수 자리는 박건우, 정진호와 함께 김인태, 이우성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김태형 감독은 "(민)병헌이와 (정)수빈이만 검증됐고, 나머지는 무한 경쟁이다. 이우성과 김인태는 수비가 다소 떨어지지만 경쟁할 수 있는 자질이 보인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들 모두 당장의 주전 자리를 꿰차기에는 경쟁자들의 벽이 높다. 그러나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미래의 두산의 주축으로 거듭날 기대를 품게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두산 베어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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