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3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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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표절 아냐"vs SBS "해명 필요"…'조들호' 놓고 첨예한 대립 (종합)

기사입력 2016.02.04 15:49 / 기사수정 2016.02.04 15:59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KBS와 SBS가 '동네변호사 조들호' 표절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 중이다. 

4일 SBS 문화재단 극본 공모 수상작인 '천원짜리 변호사'의 최수진 작가가 오는 3월 방송 예정인 '동네변호사 조들호'에 표절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양 측이 팽팽한 입장 대립을 보이고 있다. 

최수진 작가는 KBS와 제작사 SM C&C에 내용 증명을 통해 '동네변호사 조들호'와 '천원짜리 변호사'의 기획의도와 대본 일부가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동네변호사 조들호' 측은 "표절은 절대 아니다. 추후 입장을 밝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네변호사 조들호' 원작 웹툰 작가는 이런 논란에 대해 "2015년 5월 SBS 극본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천원짜리 변호사'가 내 작품과 지나치게 유사해 깜짝 놀랐다"고 밝혀 '동네변호사 조들호' 측에 무게를 싣는 듯 했다. 

그러나 SBS 측은 좀 더 강경하다.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천원짜리 변호사'와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유사성에 대해 '동네변호사 조들호' 이향희 작가가 해명해달라고 밝혔다. 

'천원짜리 변호사'와 '동네변호사 조들호' 웹툰과의 유사성에 대한 지적에 대해서도 이미 충분히 검토된 부분임을 설명했다. 수상작 선정 이후 '동네변호사 조들호' 원작 웹툰을 접하고 검토했으나 설정만 유사할 뿐 전혀 다른 작품이라는 판단 하에 올해 편성 예정으로 드라마 제작에도 들어갔음을 밝혔다. 


원작과는 별개로 '동네변호사 조들호' 드라마 대본이 최수진 작가의 기획안과 대본을 참조해 갖다 쓴 정황이 의심, 문제를 제기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논란은 원작 웹툰과는 관계가 없으며 '천원짜리 변호사'의 기획안과 대본을 도용한 것이 의심되는 이향희작가 측이 해명을 해야할 사안으로 보여진다"며 "적절한 해명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법적인 판단에 맡길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배우 박신양의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씨너지 인터내셔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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