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C포르투로 이적한 석현준(25)이 날아올랐다. 마침내 포르투 데뷔골을 터뜨리며 승리 주역이 됐다.
포르투는 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바르셀로스에서 열린 길 비센테와의 2015-16시즌 포르투갈 FA컵 준결승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2차전 홈경기를 남겨둔 포르투는 큰 이변이 없는 한 FA컵 결승 진출이 예상된다.
포르투 이적 후 컵대회서 꾸준히 선발 기용되고 있는 석현준이 출전 5경기 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초반부터 공격 선봉에 서서 포르투의 공격을 이끈 석현준은 후반 14분 헤딩골을 터뜨리면서 데뷔골에 성공했다.
1-0으로 앞서가던 시점에서 석현준은 왼쪽 측면에서 크게 넘어온 크로스를 골키퍼 앞에서 몸을 날려 머리에 갖다대 골을 뽑아냈다. 아쉽게도 석현준은 득점 이후 10여분 뒤 발목에 통증을 호소해 교체 아웃됐다.
석현준의 골 속에 포르투는 전반 막판 루벤 네베스의 골과 후반 25분 세르히오 올리베이라의 프리킥 골이 더해지면서 3-0으로 결승행에 한발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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