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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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의 이대호 평가 "한국-일본에서 수준 높은 활약했다"

기사입력 2016.02.04 06:18 / 기사수정 2016.02.04 06:18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는 이대호(34)가 한국과 일본에서 보여준 활약에 신뢰를 드러냈다.

시애틀은 4일(이하 한국시각) "한국인 1루수 이대호와 스프링캠프 초청을 포함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스플릿 계약'으로 불리는 마이너리그 계약은 메이저리그 승격 보장이 되어있지 않은 말 그대로 '도전'에 가까운 계약이다. 

이대호는 이달 열리는 시애틀의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든다. 캠프에서 애덤 린드, 헤수스 몬테로, 넬슨 크루즈 등과 경쟁을 펼쳐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어야 로스터에 진입할 기회가 생긴다. 쉽지 않은 결정이다.

시애틀 입장에서는 한국, 일본에서 쌓은 경력으로 '기본 이상'은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이대호를 영입했다. 시애틀은 꾸준히 이대호를 관찰해 온 구단 중 하나다.

4일 시애틀의 제리 디포토 단장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이대호가 1루수-우타 거포로서 충분히 경쟁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영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대호는 한국과 일본에서 수준 높은 활약을 펼쳤던 선수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시애틀 구단은 그가 그 활약을 메이저리그에서는 어떻게 보여줄지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5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이대호는 이사 준비, 취업 비자 등 본격적인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다.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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