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설특집 영화 편성…'명량'에서 '스물'까지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명랑'부터 '스물'까지. 2016년 KBS 설특집 영화가 시청자와 만난다.

3일 KBS에 따르면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설 연휴를 맞아 '내 심장을 쏴라' '명량' '표적' '극비수사' '스물' '꾸뻬씨의 행복여행' 등 설 특집 영화가 방송된다. '꾸뻬씨의 행복여행'는 KBS 1TV, 이외의 작품들은 KBS 2TV에서 전파를 탄다.

5일 밤 12시 30분 방송되는 '내 심장을 쏴라'는 배우 여진구 이민기 주연 작품. 스물다섯 동갑내기가 정신병원에 입원한 뒤 탈출을 시도하는 과정을 담았다. 1700만 관객을 동원해 역대 1위에 오른 '명량'은 6일 오후 10시 35분 편성됐다. 12척의 배로 330척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을 그렸다.

류승룡 이진욱의 '표적'은 8일 오후 11시 40분 방영된다. 의문의 살인 사건에 휘말린 남자와 아내를 구하기 위해 그와 동행을 하게 된 의사, 이들을 쫓는 두 형사가 펼치는 36시간 동안의 숨 막히는 추격전이 벌어진다.

'극비수사'는 부산에서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김윤석과 유해진이 각각 아내의 비난에 등 떠밀린 공형사와 얼떨결에 사건에 개입하게 된 김도사로 등장한다. 김우빈 김하늘이 출연하는 '스물'은 9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고, 스무 살이 체감하는 현실을 표현했다.

'꾸뻬씨의 행복여행'은 주인공 헥터(사이먼 페그)가 진정한 행복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나 여러 곳에서 만난 수많은 인연을 통해 조금씩 행복 리스트를 완성해 나가는 영화다. 8일 밤 12시 3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