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2.03 00:26 / 기사수정 2016.02.03 00:26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택뱅리쌍 중 마지막으로 남은 이제동과 송병구가 이번 주 GSL Code S에 도전한다.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2016 핫식스 GSL 시즌 1' Code A 60강 마지막 주 경기가 열린다. 이날 경기에서는 한국으로 돌아온 이제동의 경기가 벌어지며, 5일에는 삼성 갤럭시 플레잉 코치 송병구의 경기가 진행된다. 이제동은 kt 이동녕을, 송병구는 이신형을 상대로 경기를 치른다.
이제동은 그간 GSL과 인연이 없었다. 2012년 GSL 시즌4에 시드를 받아 Code S 32강에 진출한 것을 마지막으로 GSL Code S에 오른 적이 없다. 스타크래프트2에서 가장 좋은 기량을 보이던 2013년에는 북미 WCS에서 활약했고, 올해 블리자드의 WCS 정책이 바뀌며 한국에 복귀하기 전까지 계속 북미에서 선수 생활을 진행했다.
3년 동안 북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온 이제동이 한국에 돌아온 이유는 간단하다. 그의 소속팀인 이블 지니어스에서는 계속 북미에서 선수 생활을 하기를 바랬다. 이제동이 마음만 먹으면 비자를 발급받아 북미에서 계속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동은 "은퇴하기 전 마지막 한 번은 한국 리그에서 게임을 하고 싶다"는 예전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한국행을 택했다.
3년 만의 GSL 복귀전을 갖는 이제동의 상대는 kt로 이적한 이동녕. 이동녕 역시 군단의 심장 말미에 휴식을 취하고 공허의 유산을 맞아 새로운 팀에서 Code A를 준비 중이다. 이동녕 역시 이제동과의 경기에 부담을 갖고 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 이동녕의 이야기다. 이제동은 이 경기를 위해 예전부터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박진영 GSL 해설이 설명하기도 했다.
이제동에 이어 송병구도 GSL Cods S에 도전한다. 그의 상대를 SKT 테란 이신형. 지난 시즌 GSL 우승자다. 송병구는 쉽지 않은 상대를 맞아 경기를 치른다. 송병구의 GSL 최고 기록은 2014년 시즌2 8강. 다음 시즌 32강에서 탈락한 송병구 역시 1년 간의 공백 끝에 지난 시즌 GSL 32강에 오른 후, 이번 시즌 예선을 통과하며 Code A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프로리그 미디어데이에서 송병구 플레잉코치는 "개인리그 연습을 하면 할 수록 자신감이 붙는다"며 GSL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상대는 이신형이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 코치와 선수를 겸하는 상황에서도 개인 리그에도 가능한 대로 집중하겠다는 이야기다.
Code S를 향한 이제동과 송병구의 도전은 쉽지 않아보인다. 하지만 이들은 마지막 전설로, 선배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들의 도전에 어떤 결과가 따르든 이를 지켜보고 응원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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