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2.01 06:45 / 기사수정 2016.01.31 21:25
[엑스포츠뉴스=허윤영 기자] 걸그룹 f(x)의 첫 단독 콘서트는 팬들에게 '선물' 그 자체였다.
31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는 걸그룹 f(X)의 첫 단독 콘서트 ‘DIMENSION 4-Docking Station(디멘션 포-도킹 스테이션)’이 개최됐다.
이번 콘서트는 2009년 데뷔한 이래 선보이는 f(x)의 첫 단독 콘서트로, 공연 소식이 전해진 뒤 화제를 모았다. 팬들의 폭발적인 요청으로 1회를 추가하며 29, 30, 31일, 총 3회 공연으로 진행됐다.
▲7년만의 팬클럽 탄생, '미유(Me You)'
그간 f(x) 팬들이 가졌던 한(限)이 드디어 풀렸다. f(x)는 2016년 현재까지 데뷔 7년 차에 공식 팬클럽이 없는, 흔치 않은 걸그룹이었다. 그리고 이날 개최된 단독 콘서트에서 팬클럽의 이름이 공개됐다.
루나는 “팬 여러분에게 크리스탈 언니가 할 말이 있다고 한다”며 크리스탈에게 마이크를 넘겼고 이에 크리스탈은 “7년이란 시간을 기다려주신 팬들을 위해 선물을 준비했다”고 답했다. 이어 빅토리아가 “선물의 이름은 ‘미유(Me You)’다”라고 말하자 팬들은 알고 있었다는 듯이 환호성으로 화답했다. 그렇게 f(x)의 공식 팬클럽이 탄생했다. 팬 입장에서는 단독 콘서트보다 더 기뻐할 선물일 듯했다.
그외 무대 중앙 스크린에서 각 곡의 컨셉에 맞는 영상과 이 영상에 맞춰 무대를 선보이는 ’인터렉티브 퍼포먼스’ 역시 눈길을 사로잡았다. f(x)의 각 멤버 이름을 본 따 만들어진 캐릭터 ‘클라브(KLAV)’ 역시 공연 중 멤버들과 함께하며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콘서트에서 f(x)는 7년 동안 쌓아왔던 내공을 아낌없이 선보였고, 팬클럽 이름까지 확정지으며 데뷔 후 가졌던 숙원을 모두 풀었다.
yyoung@xportsnews.com / 사진=SM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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