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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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불안 꼬리표에 김동준의 자책 "다 내 탓"

기사입력 2016.01.31 17:5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조용운 기자] 신태용호의 거미손 김동준(22,성남)이 대회 내내 지적받던 수비 불안을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3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대표팀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해 치러진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으로 올림픽 진출을 일궈냈다. 

선수들은 세계 최초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룬 것보다 결승에서 일본에 패한 충격이 더 컸다. 대회 내내 안정된 선방 능력을 발휘하던 골키퍼 김동준도 진한 아쉬움이 묻어났다. 

이날 대표팀과 함께 귀국한 김동준은 "일본에 패한 것은 돌이킬 수가 없어 크게 연연하지 말자는 생각"이라면서도 "리우올림픽 티켓을 땄지만 잘못된 부분을 돌이켜보며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본과 경기서 15분 사이 3골을 허용한 부분은 지금 생각해도 허탈하다. 김동준은 "상대가 후반에 뒤지는 상황에서도 내려서서 잘 올라오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우리가 올라갔고 미끼를 문 꼴이 됐다"면서 "실점 장면마다 경험 부족을 느꼈다. 더 성장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입술을 깨물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 6경기서 6실점했다. 일본과 결승전에서는 3골이나 내줬다. 대회 내내 수비 불안에 대한 문제를 지적받았다. 이에 김동준은 "대회 내내 수비 불안에 대한 말이 많이 나왔는데 내 책임이 크다. 골키퍼가 수비를 통솔하지 못해 벌어진 일"이라고 자책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인천공항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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