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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의 방패, 2016시즌 완성형에 도전한다

기사입력 2016.01.31 08:05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NC 다이노스의 마운드가 완성형에 도전하고 있다.

NC는 2016시즌 KBO리그 새로운 패권의 주인공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강력한 중심 타선은 NC의 가장 큰 강점이다. 스토브리그에서 박석민을 영입한 NC는 기존 나성범-테임즈-이호준 트리오에서 나성범-테임즈-박석민-이호준 콰르텟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

그럼에도 NC는 타선 못지 않게 마운드도 강한 팀이다. 지난 2013시즌 처음으로 1군에 진입한 NC는 팀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하며 리그 3위에 올랐다. 데뷔 시즌부터 안정적인 마운드를 구성한 NC는 2014~2015시즌 이를 더 단단히 했다.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던 2014시즌 NC의 팀 평균자책점은 4.30으로 리그 1위였다. 외국인 투수 세 명을 보유할 수 있었던 신생팀의 혜택이 계속된 이유도 있지만 NC의 마운드가 구색 갖추기를 넘어선 것은 분명해 보였다.

이어서 정규시즌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올린 2015시즌 NC는 2년 연속 팀 평균자책점 1위(4.26)에 오르며 명실상부 KBO리그 최고 마운드를 보유한 팀이 됐다.

선발 마운드는 에릭 해커(ERA 3.13)와 재크 스튜어트(ERA 2.68)가 중심을 잡았고, 이태양(ERA 3.67)이 신성으로 떠올랐다. 불펜에서는 최금강(ERA 3.71)과 임창민(ERA 3.80)이 뒷문을 책임졌다.

2015시즌 NC의 선발 마운드는 38.2%의 확률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경기를 장악했으며, 구원 투수의 대체 선수 대비 승리는 10.87이나 됐다. 선발과 구원을 가리지 않고 NC는 최고의 마운드를 갖추게 된 것이다.

2016시즌 NC는 작년 전력을 고스란히 유지함과 동시에 새로운 동력까지 얻으며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지난 시즌 불의의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던 원종현은 천천히 복귀 준비에 들어갔고, 박준영과 정수민이라는 걸출한 신인 투수도 합류했다. NC가 2016시즌 강력한 타선 못지 않게 완성형 마운드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기록 출처] : 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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