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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불펜 투구' 김광현 "무리없이 소화…팀에 보탬 되겠다"

기사입력 2016.01.30 10:09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에이스' 김광현(28)이 본격적으로 새로운 시즌을 위한 날갯짓을 시작했다.

SK와이번스는 1월 15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 위치한 히스토릭 다저타운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15일 차인 29일 오전에 김용희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가 지켜보는 가운데 김광현이 처음으로 불펜피칭을 실시했으며 직구 36구, 체인지업 5구 등 총 41개의 공을 던졌다.

작년 스프링캠프에서도 15일차인 29일에 첫 불펜피칭을 실시했으며, 당시에는 직구 23구, 체인지업 10구 등 총 33개의 공을 던졌다.

불펜피칭을 지켜본 김용희 감독은 "첫 불펜피칭인 만큼 투구 밸런스를 맞추는데 중점을 뒀는데 나쁘지 않았다. 앞으로 스케줄에 맞춰 지속적으로 피칭을 해나간다면 올해에도 김광현 다운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김원형 투수코치는 "전력투구는 아니었지만 스로잉이나 투구 동작 등을 봤을 때 전체적인 밸런스가 잘 잡혀있었다. 훈련 일정에 맞춰서 (김)광현이가 몸 컨디션을 잘 조절해왔고 순조롭게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첫 불펜피칭을 마친 김광현은 "오늘 첫 불펜피칭이었는데 무리없이 잘 소화했다고 생각한다. 몸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속도도 작년과 비슷하다. 시즌 전까지 잘 준비해서 올 시즌 팀에 더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SK 와이번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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